스가 내려오니, 일본 펀드 '쑥쑥' 오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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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연임을 포기하자 일본 펀드 수익률이 높아지고 있다.
일본 펀드 수익률이 급상승한 것은 스가 총리가 연임을 포기하면서 일본 증시가 상승해서다.
일본 증시가 상승하고 있는 만큼 일본 펀드 중에서는 ETF 상품의 수익률이 가장 좋았다.
박지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일본 증시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오르면서 일본 펀드 수익률도 높아진 것"이라며 "그러나 현재 기대감은 실체가 없는 만큼 오래 지속될 이슈는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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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연임을 포기하자 일본 펀드 수익률이 높아지고 있다. 후속 지도부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일본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지난 1주일간 일본 펀드 평균 수익률은 5.57%로 해외펀드 중 가장 높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이같은 상승세가 언제까지 갈지 지켜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13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0일까지 1주일간 일본 펀드 평균 수익률은 5.57%, 1개월 평균 수익률은 9.36%를 기록했다. 이는 해외펀드 중 가장 높은 수치다.
국내에 상장한 ETF(상장지수펀드) 중에서도 일본 관련 ETF가 두각을 드러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주일 수익률 기준 상위 10개 상품 중 4개가 일본 관련 ETF다. 미국 상장 ETF 주간 수익률 상위 상품에도 일본 관련 ETF 3개가 이름을 올렸다.
일본 펀드 수익률이 급상승한 것은 스가 총리가 연임을 포기하면서 일본 증시가 상승해서다.
일본 펀드 평균 수익률은 연초 이후 14.18%, 1년 기준 28.44%를 기록하면서 북미·유럽·중국 펀드에 비해 다소 부진한 성적을 보여줬다. 1년 동안 843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기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3일 스가 총리가 자민당 총재 선거에 불출마하겠다고 선언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스가 총리가 사실상 총리직을 내려놓으면서 차기 지도부와 새로운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이다. 이에 일본증시 투자심리도 개선됐다.
스가 총리의 발표 당일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2.05% 상승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1991년 4월 이후 30여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스가 총리가 불출마를 선언하기 이전인 지난달 30일부터 상승하기 시작했다. 지난달 30일 2만7732.1을 기록했던 닛케이225지수는 지난 10일 3만381.84로 9.3% 상승했다.
일본 증시가 상승하고 있는 만큼 일본 펀드 중에서는 ETF 상품의 수익률이 가장 좋았다. '한국투자KINDEX일본레버리지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재간접파생형)(H)'의 수익률은 1주일 기준 10%, 1개월 기준 16.03%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29.82%다.
1주일 기준 수익률 2위는 '미래에셋TIGER일본닛케이225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형)'가 차지했다. 1주일 수익률은 6.59%, 1개월 수익률은 10.94%다.
이후 '프랭클린재팬증권자투자신탁(UH)(주식) Class A'의 1주일 기준 수익률이 6.36%, '신한일본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 1(H)[주식](종류A1)'가 6.25%, '한국투자KINDEX일본닛케이225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형)(H)' 6.05%로 뒤를 이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이같은 일본증시 상승 추세가 단기적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신중히 투자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앞으로 정책이 발표된 후 분위기가 바뀔 수 있어서다.
박지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일본 증시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오르면서 일본 펀드 수익률도 높아진 것"이라며 "그러나 현재 기대감은 실체가 없는 만큼 오래 지속될 이슈는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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