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AI인재 확보 위해 3년간 2000억 투자

박재영 2021. 9. 14. 04:0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인재경영 상생 ◆

LG전자 사내 소프트웨어 전문가 교육과정 메타버스 수료식. [사진 제공 = LG전자]
LG는 2018년 구광모 회장이 취임하면서 강조한 디지털전환(DX)에 집중하면서 미래 산업인 인공지능(AI)과 전장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서는 관련 분야의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는 것이 먼저라는 구 회장의 비전에 따라 LG 계열사들은 인재 확보와 투자에 공들이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LG AI연구원(LG AI Research)'이다. 지난해 12월 LG는 그룹 차원의 AI 원천기술 확보와 AI 난제 해결을 위해 전담조직인 LG AI연구원을 설립했다. 이 연구원은 차세대 음성·영상 인식 및 분석 기술, 딥러닝 기반의 자연스러운 상황 인식과 대화가 가능한 언어 처리 기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최적의 판단을 예측하는 데이터 인텔리전스(Data Intelligence) 등 최신 AI 원천기술을 연구한다. 이를 위해 빅데이터 기반의 딥러닝 연구가 가능한 고성능화된 컴퓨팅 시스템도 구축한다.

LG AI연구원은 LG전자, LG화학, LG유플러스 등 16개 계열사가 참여해 LG경영개발원 산하에 두고, 3년간 글로벌 인재 확보, AI 연구개발 등에 2000억여 원을 투자한다. LG는 연구원 출범과 함께 세계적인 AI 석학이자 구글의 AI 연구조직 '구글 브레인'에서 리서치 사이언티스트를 역임한 이홍락 미국 미시간대 교수를 영입하기도 했다. LG AI연구원은 AI 분야의 중량급 우수 인재를 영입하며 핵심연구인력 규모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또 LG AI연구원 주도로 계열사 사업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2023년까지 그룹 내 1000명의 AI 전문가를 육성하는 역할도 한다. LG는 사회적경제 인재 양성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 8월 LG전자와 LG화학이 만든 사회공헌 플랫폼 'LG소셜캠퍼스'는 올해부터 대학생을 대상으로 사회적경제 인재양성 프로그램인 '소밈스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다음 세대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사회적 가치와 친환경 분야를 이끌어 갈 인재를 키운다는 목표다.

LG전자는 제품과 서비스가 제공하는 고객가치를 더욱 높이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AI 전문가 △빅데이터 전문가 △코딩 전문가 △보안 전문가 △아키텍트 △품질 전문가 등 다양한 사내 소프트웨어 전문가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박재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