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채용방식 다양화..메타버스로도 열어

진영화 2021. 9. 14.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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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재경영 상생 ◆

CJ그룹 계열사 CJ올리브네트웍스가 오는 13일과 16일 양일간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개최할 메타버스 플랫폼. [사진 제공 = CJ그룹]
코로나19로 주요 기업들의 채용이 불투명한 가운데 CJ그룹은 매년 상·하반기에 걸쳐 신입사원 모집에 나서며 인재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경영 환경이 어려울수록 미래 인재 발굴 및 육성에 대한 투자가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계열사별로 전문적인 직무에 필요한 우수 인력을 적시에 채용하고자 수시채용도 병행 중이다. CJ는 신입사원 채용 과정부터 각 사별 직무에 필요한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뽑기 위해 다양한 방식의 채용을 시도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직무수행능력평가'다. 현업 부서에서의 적응도를 판단하는 인턴십 형태의 채용 방식으로, 일하는 과정을 통해 회사는 지원자의 역량과 가능성을 면밀하게 파악하고, 지원자 입장에서는 회사의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를 파악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메타버스 채용설명회를 진행하거나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이 가능한 라이브커머스를 통한 인재 채용을 하는 등 채용 방식도 다변화하고 있다. CJ ENM 엔터테인먼트 부문은 오는 17일 메타버스를 활용한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 지원자들은 가상공간에 아바타 형식으로 접속해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되는 채용설명회를 듣고, 컨벤션 부스로 들어가 현직 크리에이터들과 영상으로 소통을 진행하게 된다. CJ올리브네트웍스도 13일과 16일 양일간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을 활용한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

CJ ENM 커머스 부문은 오는 16일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설명회를 CJ온스타일 모바일 앱을 통해 라이브로 방송한다. 제품 대신 모집 직무를 판매한다는 라이브커머스 형식을 바탕으로 전반적인 채용 과정 및 직무별 역할, 특징 등을 상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특히 고객과의 소통이 중요한 라이브커머스의 특성을 살려 지원자들이 채용 관련 궁금한 사항을 채팅으로 질문하면 실시간으로 답변해주며, 실제 라이브커머스 방송처럼 생방송 중 추첨 이벤트도 진행하면서 호응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유능한 인재 확보를 위해 선진적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CJ그룹은 2000년 대기업 최초로 직급에 관계없이 서로를 '님'으로 부르는 '님 문화'와 복장 자율화를 도입했다.

[진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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