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대학과 손잡고 AI전문인력 양성 속도

나현준 2021. 9. 14.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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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재경영 상생 ◆

KT와 한양대가 석사 과정의 AI 계약학과를 개설했다. 연간 최대 20명 수준으로 모집하며 졸업 후엔 KT 융합기술원에서 연구개발(R&D) 연구원으로 근무하게 된다. [사진 제공 = KT]
향후 미래 신사업을 이끌 핵심 경쟁력으로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기술이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으며, 국내에서도 정부는 물론 많은 기업들이 미래를 위한 준비의 첫 단계로 AI·클라우드 핵심 인재 확보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국내 AI 분야 인재는 그 수요에 비해 질적, 양적으로 매우 부족한 상황으로 그 인재 확보에 큰 어려움에 처해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KT가 인공지능(AI)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한양대학교와 손잡고 석사 과정의 AI 계약학과를 개설했다. 디지털플랫폼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AI 우수 인력을 확보하고 미래 성장엔진인 AI 기술력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다.

이번에 한양대학교에 개설되는 AI 응용학과의 주요 커리큘럼은 자연어 처리, 음성인식, 딥러닝, 기계학습 등으로 구성된다. 전일제로 2년간 운영되는 채용연계형 학과로 합격생 전원에게는 입학금을 포함해 4개 학기 등록금 전액을 KT가 지원한다.

모집 대상은 국내외 학사 학위(예정)자로 인원은 연간 최대 20명 수준이다. 2022년 상반기 석사과정 지원서는 오는 15일까지 KT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고 △서류전형 △인적성·코딩검사 △KT 면접 △대학원 면접을 거쳐 오는 11월 말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한편 KT는 사내에 지난해부터 AI·클라우드 개발자 집중 양성 프로그램인 '미래인재 육성프로젝트'를 가동해 새로운 미래를 대비한 내부 인력의 양적·질적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교육생들은 수료 후 실제로 IT, 네트워크, AI·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관련 실무 부서에 배치된다. AI를 활용한 네트워크 자동화, 효율화 등 실제 현장 업무에 AI가 적용될 수 있는 분야를 발굴하며, 고객이 필요로 하는 AI, 클라우드를 활용한 서비스 개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나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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