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스전 박스 안 터치 '0'..케인, '최악 경기력' 증명하는 기록

신동훈 기자 2021. 9. 14.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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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리 케인(28, 토트넘)이 크리스탈 팰리스전 얼마나 부진했는지 보여주는 기록이 있다.

토트넘 훗스퍼는 11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0-3 완패했다.

케인이 막히자 토트넘 공격은 아예 풀리지 않았고 이는 팰리스가 흐름을 잡는데 일조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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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해리 케인(28, 토트넘)이 크리스탈 팰리스전 얼마나 부진했는지 보여주는 기록이 있다.

토트넘 훗스퍼는 11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0-3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3연승을 달리는 토트넘은 리그 첫 패배를 당하게 됐다.

이날 토트넘 경기력은 충격적이었다. 손흥민, 크리스티안 로메로, 다빈손 산체스, 지오바니 로 셀소, 스티븐 베르바인 등이 부상, 자가격리 문제로 나오지 못한 것을 고려하더라도 모든 게 실망스러웠다. 특히 공격 전개가 문제였다. 팰리스와의 중원 싸움에서 밀리며 전진 빌드업을 제대로 하지 못했고 유의미한 슈팅을 만들지 못했다.

케인이 고립된 게 뼈아팠다. 이날 케인은 팰리스 수비진에 꽁꽁 묶이며 위협적인 공격 기회를 창출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팰리스 수비가 훌륭했던 것도 있었으나 케인 경기력 자체가 아쉬웠다. 특유의 폭넓은 움직임이 나오지 않았고 볼 터치, 드리블 등 모든 면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케인이 막히자 토트넘 공격은 아예 풀리지 않았고 이는 팰리스가 흐름을 잡는데 일조하게 됐다.

여러 변수가 나오며 토트넘을 끌려갔다. 전반 12분 만에 에릭 다이어가 부상으로 빠졌고 후반 13분엔 자펫 탕강가가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다. 이후 벤 데이비스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PK)을 내줬다. 키커로 나선 윌프레드 자하가 성공하며 0-1이 됐다. 오드손 에두아르가 멀티골을 추가하며 경기는 0-3으로 벌어졌다. 결국 토트넘은 굴욕적인 대패를 맛보며 셀허스트 파크를 떠나야 했다.

영국 '풋볼런던'은 "케인이 그라운드에서 뛰는 걸 간신히 알아차렸다"며 조롱이 섞인 평가를 내놓았다. 그만큼 케인 존재감은 아예 없었다. 슈팅은 0회였다. 팰리스 박스 안 터치가 0회였던 게 가장 충격적인 기록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상대 박스 안 0회 터치는 케인이 EPL에 데뷔한 이후 처음이다"고 조명하기도 했다.

올여름 이적 파동 속에도 토트넘이 지켜냈던 케인의 부진에 팬들 우려가 큰 상황이다. 손흥민 부상 복귀 시점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케인 폼이 올라오지 않는다면 토트넘 공격 부진은 길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사진=스카이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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