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연은 1년 기대인플레이션 5.2%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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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내놓은 기대인플레이션이 집계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다.
13일(현지시간) 뉴욕 연은에 따르면 소비자기대 조사 결과 향후 1년간 예상되는 인플레이션율은 8월 5.2%로 전월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뉴욕 연은이 2013년 기대인플레이션 집계를 내놓은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향후 기대인플레이션이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 목표치(2.0%)보다 훨씬 높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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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내놓은 기대인플레이션이 집계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다.
13일(현지시간) 뉴욕 연은에 따르면 소비자기대 조사 결과 향후 1년간 예상되는 인플레이션율은 8월 5.2%로 전월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뉴욕 연은이 2013년 기대인플레이션 집계를 내놓은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10개월 연속 상승세다.
주택 임대료(렌트)는 무려 10.0%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그외에 의료보험(9.7%), 식료품(7.9%) 등의 기대인플레이션 역시 높았다. 주택 매매가의 경우 5.9%로 나타났다.
가계소득은 3.0%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역대 가장 높다. 최근 기업들이 구인난 등을 이유로 임금 인상 압력이 큰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체 기대인플레이션보다는 낮은 만큼 가계는 실질 구매력은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
3년 기대인플레이션의 경우 4.0%로 전월 대비 0.3%포인트 올랐다. 이 역시 최고치다. 향후 기대인플레이션이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 목표치(2.0%)보다 훨씬 높은 셈이다.
이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고 강조하는 것과는 사뭇 다르다는 지적이 나온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번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14일 나오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주목도는 더 커지게 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전년 동월 대비 5.4%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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