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장사 절반, 올 상반기 직원수 줄었다
임현석 기자 2021. 9. 14.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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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1∼6월) 국내 상장기업의 절반 가까이가 직원 수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2018년부터 올해까지 코스피·코스닥 상장기업 1816개사의 상반기(1∼6월) 직원 규모를 조사한 결과 올해 상반기 기준 상장기업 가운데 47.3%(859개사)에서 전년 동기 대비 직원 수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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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6개사중 859곳 직원 감소
1년새 1만2000명 줄어 144만명
코로나 이전보다는 4만5000명↓
한경연 "고용충격 장기화 가능성"
1년새 1만2000명 줄어 144만명
코로나 이전보다는 4만5000명↓
한경연 "고용충격 장기화 가능성"
올 상반기(1∼6월) 국내 상장기업의 절반 가까이가 직원 수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2018년부터 올해까지 코스피·코스닥 상장기업 1816개사의 상반기(1∼6월) 직원 규모를 조사한 결과 올해 상반기 기준 상장기업 가운데 47.3%(859개사)에서 전년 동기 대비 직원 수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코스피 상장사는 조사 대상 688개사 중 333개사(48.4%)가, 코스닥에선 조사 대상 1128개사 중 526개사(46.6%)가 직원 수를 줄였다.
올 상반기 기준 상장기업 전체 직원 수는 144만1000명으로 지난해 145만3000명보다 1만2000명 감소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48만6000명보다는 4만5000명 줄어든 수준이다.
한경연은 “올해 상반기 상장사의 13.2%(240개사)는 직원 수, 매출액, 영업이익이 동시에 감소하는 ‘3중고’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매출액, 영업이익, 직원 수는 기업의 성장성, 현재의 수익성, 미래에 대한 투자를 의미하는데 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경연은 또 “비교적 경영 환경이 낫다고 평가받는 상장기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사람을 줄일 정도면 중소기업과 자영업이 받는 타격은 더 클 것”이라며 “상장기업 전체 직원 수가 2019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경기 전망이 불투명해 고용 충격이 장기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2018년부터 올해까지 코스피·코스닥 상장기업 1816개사의 상반기(1∼6월) 직원 규모를 조사한 결과 올해 상반기 기준 상장기업 가운데 47.3%(859개사)에서 전년 동기 대비 직원 수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코스피 상장사는 조사 대상 688개사 중 333개사(48.4%)가, 코스닥에선 조사 대상 1128개사 중 526개사(46.6%)가 직원 수를 줄였다.
올 상반기 기준 상장기업 전체 직원 수는 144만1000명으로 지난해 145만3000명보다 1만2000명 감소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48만6000명보다는 4만5000명 줄어든 수준이다.
한경연은 “올해 상반기 상장사의 13.2%(240개사)는 직원 수, 매출액, 영업이익이 동시에 감소하는 ‘3중고’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매출액, 영업이익, 직원 수는 기업의 성장성, 현재의 수익성, 미래에 대한 투자를 의미하는데 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경연은 또 “비교적 경영 환경이 낫다고 평가받는 상장기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사람을 줄일 정도면 중소기업과 자영업이 받는 타격은 더 클 것”이라며 “상장기업 전체 직원 수가 2019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경기 전망이 불투명해 고용 충격이 장기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임현석 기자 l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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