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지영, 갑상선암 투병 고백 "열흘 뒤 수술.. 이겨내겠다"

정시내 2021. 9. 14. 00: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민지영이 갑상선암 투병 중이라고 밝혔다.

민지영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요즘 들어 계속 힘든 얘기만 하게 되어 너무나 죄송하다. 하지만 저는 씩씩하게 잘 이겨내고 있으니 너무 걱정말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수술을 열흘 앞둔 오늘 이 영상이 누군가에게 조금이나마 긍정적인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밝은 모습으로 용기 내 제 개인채널 '민지영tv'를 통해 암밍아웃을 하려 한다"며 "이번에도 씩씩하게 잘 이겨내겠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배우 민지영이 갑상선암 투병 중이라고 밝혔다.

민지영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요즘 들어 계속 힘든 얘기만 하게 되어 너무나 죄송하다. 하지만 저는 씩씩하게 잘 이겨내고 있으니 너무 걱정말라”고 전했다.

그는 “내 삶의 가장 큰 존재 반려견 몽이가 내 곁을 떠난 지 40일째 되던 날 제가 갑상선암이라는 걸 알게 됐다”며 “몽이의 빈자리가 너무나 크고 미치게 그리워 숨도 쉬기 힘들었기에 오히려 더 덤덤히 제가 암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였다”고 했다.

이어 “그 후 6, 7, 8월.. 갑상선 암 수술을 3개월 미뤄놓고 매달 난자 채취를 하며 미친 듯이 호르몬의 노예가 되어가며 정신적으로 심리적으로 세상에 태어나 가장 힘든 4개월의 시간을 보내온 것 같다”며 “하지만 중간에 라이브방송을 통해 여러분들 만나서 수다도 떨고 몽이를 함께 그리워하며 울기도 하고 또 정신없이 깔깔 웃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많이 힘이 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술을 열흘 앞둔 오늘 이 영상이 누군가에게 조금이나마 긍정적인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밝은 모습으로 용기 내 제 개인채널 ‘민지영tv’를 통해 암밍아웃을 하려 한다”며 “이번에도 씩씩하게 잘 이겨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지영은 2000년 SBS 공채 9기 탤런트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KBS 2TV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에 출연해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18년 쇼호스트로 활동 중인 김형균과 결혼했다.

정시내 (jssi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