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노사 협상 극적 타결

허지윤 기자 입력 2021. 9. 13. 23:57 수정 2021. 9. 14.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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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사 협상이 13일 파업 돌입 직전에 극적으로 타결됐다.

서울교통공사 노사는 13일 서울 성동구 용답동 본사에서 시작된 본교섭에서 전년도 임금 수준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앞서 사측은 막대한 재정난을 타개하기 위해 전체 인력의 10% 감축안과 임금 동결 등을 제시한 반면, 노조 측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며 14일 오전 파업 돌입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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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사 협상이 13일 파업 돌입 직전에 극적으로 타결됐다.

서울교통공사 노사는 13일 서울 성동구 용답동 본사에서 시작된 본교섭에서 전년도 임금 수준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노사는 대신 공사 재정 위기를 이유로 강제적인 구조조정이 없도록 ‘노사공동협의체’를 구성하고, 안전 강화 및 재정 여건 개선을 위한 경영 정상화 방안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또 공사의 재정위기 극복 및 재정 정상화를 위해 정부, 서울시에 공익서비스 비용 손실 보전 등을 건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노조가 예고한 14일 파업도 철회됐다. 앞서 사측은 막대한 재정난을 타개하기 위해 전체 인력의 10% 감축안과 임금 동결 등을 제시한 반면, 노조 측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며 14일 오전 파업 돌입을 예고했다.

이날 노사는 오후 3시부터 최종 교섭에 들어갔으나 1시간 20분 만에 정회했다. 이후 오후 8시 재협상도 45분 만에 중단됐다. 3시간 뒤 오후 11시 20분 재개된 교섭에서 양측은 최종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오전 서울 지하철 광화문역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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