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포커스] 국민의힘 '1차 컷오프' 여론조사 시작

배선영 2021. 9. 13. 23:1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최진봉 / 성공회대 교수, 장성철 / 대구가톨릭대 특임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범보수권으로 한번 넘어가 보죠. 이번 결과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홍준표 의원, 윤석열 전 총장. 오차범위 안에 있기는 합니다마는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최진봉]

그러니까 오차범위 안에 있어서 누가 앞서고 있다 얘기할 수 없지만 소위 홍준표 후보가 얘기했잖아요. 골든크로스가 추석 이후에 일어날 거라고 했는데 더 빨리 일어났어요, 지금 상황에서. 윤석열 후보가 지금 고발 사주 사건과 연루됐다는 의혹 때문에 상당히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여지고요.

또 대응하는 과정에서 보면 상당히 예전의 검찰의 모습을 계속 보여주면서 대통령 후보로서의 자질에 상당히 실망한 분들이 좀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전통 보수 지지층 입장에서는 윤석열 후보를 지금도 지지하고 있지만 중도층에서 윤석열 후보를 지지했던, 즉 현 정부에 실망해서 윤석열 후보를 대안으로 생각했던 많은 분들이 일정 부분 지지를 철회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대안세력으로서 윤석열 후보가 과연 자질을 갖고 있느냐, 대선후보로서. 이런 부분에 대한 의문이 점점 커지고 있는 거죠. 그러니까 말을 통해서 실수한 부분이 계속 쌓여왔고 거기에다가 고발 사주 의혹까지 터지면서 검찰로 있으면서 또 다른 문제가 있지 않았나 의혹까지 커지게 되는 거예요.

이런 여러 가지 요소들이 사실은 불안감을 부추기게 되고 야권 후보로서 대선에 나가서 승리할 가능성이 좀 어렵지 않겠나 그런 전망까지도 나오는 것들이 영향을 미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앵커]

홍준표 의원이 다른 주자들과는 달리 윤석열 검찰의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서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거든요. 이런 부분들도 여론조사에 반영이 됐는지 궁금한데 여쭤보기로 하고 홍준표 의원 목소리 한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홍준표 의원이 말한 대로 지금 경선 중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같은 당이지만 윤 전 총장을 향해서 어떻게 보면 윤 전 총장 입장에서 가장 아픈 말을 하지 않았나 이런 생각도 드는데.

[장성철]

윤 전 총장을 보호하지 않았으면 좋겠어라고 얘기를 하시는 건데 지금 이 사건 같은 경우에는 당도 연루되어 있기 때문에 윤 전 총장 측만의 일이 아니에요. 당연히 당에서는 입장과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공세를 해야 된다는 생각이 들고요. 어쨌든 오늘하고 내일하고 여론조사가 시작되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이 부분과 관련해서도 과연 당에서 하는 여론조사도 현재 각 언론사에서 하는 여론조사처럼 범보수파의 후보 적합도에서 홍준표 후보가 앞서는 결과가 나온다면 향후에 국민의힘의 경선은 상당히 재미있을 것 같다. 정말 흥미진진할 것 같다. 윤석열 대세론이 꺾일 수도 있다. 이렇게 전망이 듭니다.

오늘 하고 내일하고 하는 여론조사를 보면 당원이 20%고 그리고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80%로 하거든요. 그렇다면 일반국민 여론조사의 표 가치가 당원 여론조사의 4배가 돼요.

[앵커]

8:2기 때문에.

[장성철]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단은 내일 발표될, 여론조사 세부수치는 발표 안 하겠지만 거기서 과연 누가 1등을 하는지 상당히 주목이 됩니다.

[앵커]

결국 8명으로 컷오프가 됩니다마는 1위 싸움, 1위가 가장 관심이라고 보시는 건가요?

[최진봉]

그렇죠. 8명으로 어느 정도 압축이 되는 건 대부분 다 나와 있는 거고요. 누가 1위를 하는가가 제일 중요해요. 정말 홍준표 후보가 윤석열 후보를 누르고 1위로 올라서면 그건 정말 파란을 일으키는 것이고요. 앞으로 국민의힘 경선에서 상당히 큰 변수가 될 겁니다.

그 부분이 상당히 중요할 거라고 저는 보고. 그래서 지지율의 반영이 현재 여론조사에서 쭉 상승세를 타고 있는 홍준표 후보의 지지율이 계속 이 결과로 나올 거냐, 당내 경선에서도. 또 윤석열 후보는 하락세를 겪고 있는데 그 하락세가 그대로 나타나게 되면 이건 단순히 그냥 여론조사에서 나온 내용을 넘어서서 당내 경선에서 상당히 어려운 싸움을 하게 되는 상황이 될 거다, 윤석열 후보 입장에서는. 그렇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앵커]

사실 시간만 더 있으면 후보들의 행보까지 포함해서 분석하면 좋겠습니다마는 경선 얘기는 내일이나 또 모레 할 수 있기 때문에 윤희숙 의원 사퇴 표결처리된 것까지 이야기를 하고 마무리짓도록 하겠습니다. 숨가쁘네요. 어떻습니까? 사퇴 결심하고 19일이 지났나요? 본회의에서 의결이 됐습니다.

[장성철]

본인의 아버님이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아서 그것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차원으로 국회의원직을 사퇴했는데. 좋습니다. 본인이 국회의원으로서, 국민의 민의의 대변자로서 책임지겠다는 것은 좋은 현상이기는 하지만 너무 과한 책임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 많은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모든 국회의원들이 똑같은 잣대로 모두 다 사퇴를 해야 되느냐. 그런 물음을 제기할 수밖에 없거든요. 윤희숙 의원 같은 경우 대선과정 중에서 국민의힘의 상당한 수준의 인재로 상대당 후보에 대한 공격을 할 수 있는 좋은 공격수였는데 그러한 공격수를 국민의힘이 잃어버린 것은 상당한 전력의 손실이다라고 말씀드립니다.

[최진봉]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윤희숙 의원 입장에서는 이런 선택이나 아니면 다른 선택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된 거죠, 본인 입장에서. 왜냐하면 본인이 한 말이 있어서 그래요. 본인이 부동산 문제나 아니면 이런 불공정한 문제에 대해서 엄청나게 많이 공격을 했고. 아까 얘기했는데 공격수 역할을 했다고 했는데 민주당을 향해서 엄청난 공격을 했거든요. 그리고 정의롭지 못하다고 몰아붙이고 이러면서 본인이 바른말을 너무 많이 했어요. 그러니까 본인 입장에서 이 문제가 불거지면서 상당히 많은 부담감과 공격을 받았거든요.

결국 본인이 뱉어놓은 말이 너무 세기 때문에 그 말이 본인한테 도리어 화살이 된 거라고 봐요. 지금 만약 본인이 사퇴를 안 하고 다른 방식을 취하면 엄청나게 공격을 할 겁니다. 그런 부분들에 대한 부담감이 결국은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즉 사퇴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몰리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끝으로 물론 결도 다르고 사퇴 배경이 다릅니다마는 이낙연 전 대표 같은 경우도 경선 중에 의원직 사퇴를 밝혔기 때문에 어떻게 되는 거지? 처리 시점에 대한 궁금증이 있는데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간략히.

[장성철]

그냥 본인의 사퇴 의사를 국회의원들께서 존중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어떤 의미에서 그렇죠?

[장성철]

사퇴하시겠다고 했잖아요. 배수의 진을 치고 자기는 이러한 후보직을 열심히 운동을 해 보겠다. 그래서 국민과 당원의 선택을 받겠다라고 하셨잖아요. 그렇다면 본인의 뜻을 존중해 줘야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진봉]

저는 아마 민주당이 당장은 처리하지 않을 것 같고요. 계속 아마 설득을 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낙연 후보가 무슨 비리가 있거나 문제가 있어서 본인이 사퇴하는 게 아니잖아요. 정치적으로 선거에서 어쨌든 배수의 진을 친다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 그런 선택을 했지만 이것이 당이나 여러 국회의 상황과 연관돼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당은 또 고민할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아마 계속 설득을 할 것 같고요.

이낙연 후보가 과연 바꿀 거냐 말 거냐는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계속 안 바꾸시면 어려운 상황이 되는데. 아마 당내 주요 인사들이 계속 설득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서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장성철 대구 가톨릭대 특임교수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배선영 (baesy03@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및 예방접종 현황을 확인하세요.

연예인 A씨와 유튜버의 싸움? 궁금하다면 [웹툰뉴스]

깔끔하게 훑어주는 세상의 이슈 [와이퍼]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