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시노백 백신, 효능 떨어질 수 있지만 아동에게 매우 안전"

김채현 2021. 9. 13.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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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코로나 시노백 백신 어린이 임상시험이 남아프리카공화국 어린이 2000명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13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즈 등에 따르면 남아공은 생후 6개월∼17세 연령대를 대상으로 수도 프리토리아에서부터 중국의 코로나19 시노백 백신의 임상 3단계 접종에 들어갔다.

세계 곳곳에서 백신 접종 대상자가 아닌 어린이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사례가 늘자 칠레 정부가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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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과학자들, 시노백 백신 안전성에 무게
델타변이 ‘청년 질병’으로 자리잡나 - 델타변이 감염이 청소년, 청년층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코로나19 델타변이가 청년 질병으로 자리잡는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백신접종률이 90%가 육박하는 이스라엘에서도 청년과 청소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되면서 이스라엘 방역당국은 12~15세 아동들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 사진은 백신접종을 받고 있는 이스라엘 초등학생의 모습네이처 제공

“아동에 中시노백 백신 임상시험”

중국의 코로나 시노백 백신 어린이 임상시험이 남아프리카공화국 어린이 2000명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13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즈 등에 따르면 남아공은 생후 6개월∼17세 연령대를 대상으로 수도 프리토리아에서부터 중국의 코로나19 시노백 백신의 임상 3단계 접종에 들어갔다.

시노백 백신은 이미 중국에서 3∼17세 연령대를 상대로 긴급 사용 승인을 받았다.

남아공은 앞서 18∼59세에 대한 시노백 접종을 조건부로 승인한 바 있다.

남아공 과학자들, 시노백 백신 안전성에 무게

남아공은 인구의 3분의 1이상이 19세 이하다.

남아공 과학자들은 이 백신이 다른 백신 후보군에 비해 효능은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 있지만, 어린이에게 매우 안전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시노백 측은 남아공에 생산시설을 설치해 아프리카에 백신을 공급하는 방안을 함께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시노백 백신은 전 세계적으로 50개국 이상에서 성인을 대상으로 사용 승인을 받았다.

-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리토리아의 한 의료인이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중국의 코로나19 백신 시노백을 접종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칠레, 6세 이상 어린이에 中시노백 접종 승인

칠레 정부도 시노백 백신을 6세 이상 어린이에게 접종한다.

지난 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칠레 보건부는 전날 6세 이상 어린이에게 시노백 백신을 접종하는 것을 승인했다.

폴라 다자 보건부 차관은 “9월 중으로 12세 미만 어린이에게 백신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칠레는 12세 이상 국민을 대상으로 한 화이자 백신 접종만을 허용했다.

시노백 백신의 효과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었던 점을 고려하면 칠레 정부의 이번 결정 역시 이례적이라고 평가된다.

세계 곳곳에서 백신 접종 대상자가 아닌 어린이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사례가 늘자 칠레 정부가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 다시 “실내마스크 써라”… 12~15세도 백신 접종 - 이스라엘 정부가 델타 변이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재확산을 경고한 가운데 22일(현지시간) 예루살렘의 매카비 보건소에서 한 여학생이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맞고 있다. 백신 접종 효과에 힘입어 지난 15일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를 완전 해제한 이스라엘에서 최근 12~15세 아동·청소년들의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르면서 당국은 이들에게 백신 접종을 강력히 권고하는 한편 집단감염이 발생한 일부 학교에 다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예루살렘 UPI 연합뉴스

세계 여러나라, 소아청소년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

최근 전 세계 여러 나라들이 소아청소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허가했다.

영국 주간지 ‘옵저버’는 12일 영국 정부가 이번 주 내 12~15세 소아청소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을 발표할 것이며, 2주 내 학교에서 대규모 접종 프로그램이 시작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영국 내에서는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이 이달 22일부터 시작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에서는 이미 지난 5월부터 12세 이상 소아청소년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이스라엘, 다시 “실내마스크 써라”… 12~15세도 백신 접종 - 이스라엘 정부가 델타 변이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재확산을 경고한 가운데 22일(현지시간) 예루살렘의 매카비 보건소에서 한 여학생이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맞고 있다. 백신 접종 효과에 힘입어 지난 15일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를 완전 해제한 이스라엘에서 최근 12~15세 아동·청소년들의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르면서 당국은 이들에게 백신 접종을 강력히 권고하는 한편 집단감염이 발생한 일부 학교에 다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예루살렘 UPI 연합뉴스

미국식품의약국(FDA)은 5~12세 어린이에게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도 되는지 검토하고 10월 말쯤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현재 화이자와 모더나, 존슨앤드존슨이 12세 미만을 상대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12~17세 소아청소년과 5~11세 기저질환이 있는 어린이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장한 상태다.

한편 국내에서도 올 4분기부터 12~17세 소아청소년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행할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여러 연구 결과와 해외 사례를 토대로 소아청소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과 유효성이 충분히 입증됐다고 보고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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