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볼 없으면 걷는데, PSG 챔스 제패 어렵다" 프랑스 걱정

이현민 입력 2021. 9. 13.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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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34) 덕에 파리 생제르맹(PSG)이 절정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지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어려운 미션이 될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메시를 품은 PSG는 지구상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들겠다던 야망을 더욱 견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

프랑스풋볼 편집장 레미 라콤브는 13일 "메시의 영입으로 PSG에 무슨 일이 일어날까. 비원인 챔피언스리그를 이룰 것인가"라고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나타냈다.

메시도 이제 볼과 함께 플레이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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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리오넬 메시(34) 덕에 파리 생제르맹(PSG)이 절정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지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어려운 미션이 될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메시가 파리에 입성한데 이어 라이벌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도 친정인 맨체스터 유나이트드로 복귀해 축구계가 뜨겁다.

특히 메시를 품은 PSG는 지구상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들겠다던 야망을 더욱 견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

이미 PSG는 오래 전부터 스타 선수를 수집해왔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데이비드 베컴, 잔루이지 부폰을 데려왔지만 우물 안 개구리였다. 현재 팀 공격을 책임지고 있는 킬리안 음바페와 네이마르, 여기에 현재 최고 선수로 꼽히는 메시를 영입하며 축구팬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메시는 지금까지 영입된 그 누구와 비교할 수 없는 기량적, 금전적으로 팀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프랑스풋볼 편집장 레미 라콤브는 13일 “메시의 영입으로 PSG에 무슨 일이 일어날까. 비원인 챔피언스리그를 이룰 것인가”라고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나타냈다.

라콤브는 네이마르를 언급했다. 스포츠적인 시각에서 네이마르가 실패한 부분을 메시가 성공으로 이끌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 챔피언스리그 제패의 일부분이다.

네이마르는 동료들을 정상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리더로서의 자질이 없다. 개인주의 성향으로 상대 도발, 이로 인해 출전 정지까지. 때때로 빛을 내지만, 4년 전부터 사람들을 계속 실망시켜왔다.

주변에서는 그래도 메시 옆에서 뛰면 네이마르도 바르셀로나 시절 기량을 회복하는 것 아닐까라고 기대하는 측면도 있다. 하지만 기분에 따라 변하는 그의 태도와 습관을 봤을 때 잘할지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다.

네이마르도 문제이지만, 풀어야할 숙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등번호 30번을 달게 된 메시는 상대, 심판과 충돌하고 그런 면이 잦은 네이마르의 단점을 보완해줘야 한다. 이 외에 몇 가지 해결 못한 게 있다.

우선, 누가 프리킥과 페널티킥을 찰 것인가? 메시, 네이마르, 음바페, 앙헬 디 마리아 등 후보가 많다.

또 하나는 ‘수비 문제’다. PSG는 공격수들이 수비 작업에 충분히 참여하지 않는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메시도 이제 볼과 함께 플레이할 수밖에 없다. 자신에게 볼이 없으면 걸어 다닌다. 리그 앙이면 큰 문제없다. 그렇지만 챔피언스리그는 다르다. 이 무대에서 8명만으로 수비가 불가능하다.

결국, 메시-음바페-네이마르 외에 필드 7명과 골키퍼 1명까지 총 8명이 부담을 안고 수비를 해야 한다는 의미다.

또, 스타들의 자존심을 배려하면서 팀 전체 이익을 추구할 수 있느냐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에게 부여된 작업은 쉽지 않다. 쉽게 보이지만 ‘PSG의 유럽 제패는 꽤 어려운 미션’이라고 우려했다.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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