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장성철 "박지원 의혹, 윤석열로선 되치기 가능한 프레임", 김보협 "야, '고발사주'에서 '제보사주'로 프레임 전환 시도"

MBC라디오 2021. 9. 13.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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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협 기자>
- 박지원 원장의 부적절한 처신을 탓하게 돼
- 정세균, 사퇴하지 않을 도리가 없었어
<장성철 대구가톨릭대 특임교수>
- 조성은, 정치공작 사안 입증할 책임이 있어
- 정세균 사퇴, 이낙연 쏠림으로 이어지진 않을 것




■ 프로그램 :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김보협 기자, 장성철 대구가톨릭대 특임교수


◎ 진행자 > 전직 국회의원 보좌관, 전직 정치전문기자와 함께 정치권 상황에 하이킥을 날리는 정치토크쇼 <거침없이 하이킥>, 장성철 대구가톨릭대 특임교수, 김보협 정치전문기자 어서 오세요.


◎ 김보협 >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 오늘 방송 역시 유튜브 생중계로 함께 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댓글도 저희가 실시간으로 다 확인하고 있으니까요. 저희 모습을 보고 싶으신 분 또 직접 댓글로 참여하시고 싶은 분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검색해서 들어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의 첫 번째 주제로 들어가겠습니다. 먼저 준비된 내용부터 들어볼까요?


- 저는 이 사건을 박지원 원장과 연계시키는 자체가 굉장히 당도 우습게 된다고 생각하는 게 이미 2020년 4월 3일 날 범죄를 저지르지 말았어야죠. 이 사실은 범죄사실은 2020년 4월 8일 날 이미 선거 범죄가 종료된 사건입니다. 그러고 나서 이걸 갖다 공작을 했다 지금 어떻게 한다 이건데 저는 이미 방송에서도 밝혔다시피 법사위나 여러 원장님의 이전에 의정활동 때문에 친분이 있으신 걸로 알고 있어서 제가 고려대상이 아니었다고 했는데도 계속 이 시점이나 고소 때문에 정치공작이다 이렇게 몰아가고 있었잖아요.


◎ 진행자 > 이번 주도 역시 고발사주 의혹 논란 얘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방금 들으신 건 공익신고자 조성은 씨가 오늘 아침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밝힌 내용인데요. 최근 불거진 쟁점별로 깊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장성철 교수님, 지난주에 제보자가 누구인지 아시고 기자와 대화중에 실수로 언급되면서 이렇게 알려지게 됐다, 말씀 주셨는데


◎ 장성철 > 정확히 얘기했죠. 제가.


◎ 진행자 > 그 당시에 이분인지 알고 계셨던 거죠?


◎ 장성철 > 예.


◎ 진행자 > 그런데 지금 그 사건 자체가 엄청나게 커져 있습니다. 먼저 조성은 씨가 박지원 국정원장 관계에 대한 윤석열 캠프 측의 문제제기에 대해서 본질과 상관없다. 박지원 국정원장과 상의도 하지 않았다. 말도 하지 않았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야당에서는 박지원 게이트다 이렇게 얘기가 나오기 시작했고요. 장성철 교수님 어떻게 보세요?


◎ 장성철 > 상의하지민의힘에게 빌미를 잡혀서 공격당할 여러 가지 명분을 준 것이 아니냐, 이것은 어쨌든 조성은 씨의 말로인해서 비롯됐잖아요. 그것이 본인은 실수였다고 얘기하지만 말꼬리 잡지 말아요 하지만 그것은 은연중에 사실을 고백한  않았어요 라고 하면 상의하지 않았구나 이건 박지원 국정원이랑 상관없구나 둘이는 한 호텔에서 38층에서 만나서 밥만 먹었겠구나 라고 믿을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 라는 생각이 들고요. 시점의 흐름상 결국에는 국것이 아닐까 라는 추측과 의심으로부터 자유로울 수가 없다. 이 사안 또한 조성은 씨가 입증할 책임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 진행자 > 박지원 원장과 만남도 조성은 씨 SNS를 통해서 알려지게 된 것 맞죠?


◎ 장성철 > 그런데 표디님 거기 보면 박지원 원장을 만났어요 라는 단어는 없어요. 그냥 창밖에 사진, 역사적인 순간, 이런 걸 통해서 기자들이 추적했고 취재했고 그때 박지원 원장 만났어요 라고 얘기한 거죠.


◎ 진행자 > 김보협 기자님 어떻게 보십니까?


◎ 김보협 > 이게 원래 출발은 검찰 혹은 윤석열 전 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 사건이었지 않습니까? 그런데 프레임 전환을 시도하고 있는 거죠. 국정원에 혹은 박지원의 제보사주 의혹 사건으로. 국민의힘 쪽에서 전환을 시도하고 있는 거고요. 저는 박지원 원장의 부적절한 처신 탓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국가안보를 다루는 최고위 공직자지 않습니까? 그러면 처신을 조심해야 되는데 제가 알기로도 국정원장 관저로 거의 매주 알고 지내던 기자 혹은 정치하는 분들 모셔서 같이 얘기 나누고 밥 먹고 그런다고 그래요. 거기 참석했던 분한테 무슨 얘기합니까? 그분 정치인 출신인데 정치얘기 대선얘기하지 않나요? 했더니 되게 조심한다고 그래요. 그게 빌미가 될 것 같아서 그런 얘기 하면 안 되는 것 알지 않느냐. 국정원에 사이버 안보 능력 이런 것 막 자랑하고 그런다는데


◎ 장성철 > 조심하려면 만나지 말아야지. 실컷 만나놓고 조심하면.


◎ 김보협 > 그러니까 제가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하잖아요.


◎ 장성철 > 네.


◎ 김보협 > 박지원 혹은 박지원 게이트, 박지원의 정치공작 가긴 너무 무리가 있지 않나요? 사실 공작에 김웅도 넣어야 되고 손준성도 섞어야 되고 그런데 그렇게 공작을 짤만한 선수가 있지는 않다.


◎ 진행자 > 처음 발달부터 공작이어야 하니까.


◎ 김보협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일단 여기까지 듣고 잠시 광고 듣고 돌아오겠습니다.


매주 월요일 함께 하는 <거침없이 하이킥> 김보협 기자 장성철 교수 두 분 모시고 있습니다. 저희 <거침없이 하이킥>이 지금 유튜브로 생중계 되고 있습니다. 저희 모습을 직접 보고 싶으신 분들 댓글로 직접 참여하고 싶으신 분들 유튜브에서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검색해서 들어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앞서 김보협 기자께서 박지원 국정원장이 조성은 씨를 만난 것 그리고 일부 보도에서 나왔지만 이런 정치인들을 공관에 불러온 것 그 자체가 부적절하지 않았느냐 빌미를 줬다 이런 말씀 주셨는데 그 부적절함에 대한 뭐랄까요. 조치 무엇이어야 할까 야당에서는 사퇴나 경질해야 한다라고까지 얘기합니다. 김보협 기자님 어떻게 보세요.


◎ 김보협 > 부적절한 처신과 사퇴 경질은 너무 또 이어지지 않는 얘기고요. 일단 국민의힘이 고발하지 않았습니까? 공수처에 고발을 했는데 공수처가 여력 있을지 모르겠으나 이게 본줄기가 아니라고 판단하더라도 일단 고발인 조사는 해야 될 거고요. 그리고 조성은 씨 휴대폰이 가 있잖아요. 그럼 그 안에서 실제 박지원 원장과 주고 받은 문자가 있는지 통화 뭐가 있는지 그래서 박지원 원장을 직접 조사해야 되겠다 싶을 때는 그런 조사도 해야 된다고 봅니다.


◎ 진행자 > 만약에 나오면 뭔가.


◎ 김보협 > 그런데 경질이니 사퇴니 하는 얘기는 너무 나갔다는 거죠. 그 단계에서 뭐가 밝혀지면 당연히 따라 나올 수 있는 얘기나 그렇지 않을 때는 공세죠.


◎ 진행자 > 지금 단계에서는 너무 섣부르다. 너무 나갔다 공세다. 장성철 교수님 어떻게 보세요.


◎ 장성철 > 기본적으로 저는 박지원 원장에 대해서 공수처 현재 잣대에 의하면 조사해야 된다고 봐요. 공수처 검사가 김웅 의원에 사무실 압수수색 하면서 죄가 있느냐 없느냐 이건 중요한 게 아닙니다. 언론에서 문제제기했으니까 우리는 의혹을 풀려고 압수수색 하려고 왔습니다, 이랬잖아요. 박지원 게이트라고 지금 야당에서는 얘기하고 있고 언론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같은 잣대로 보면 박지원 원장 당연히 수사하고 조사를 해야 된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기본적으로 야당에서는 어쩔 수가 없어요. 이것은 대선 개입으로 읽혀질 수 있습니다. 만약 사실이라면. 윤석열 후보는 야권의 대선후보 1위입니다. 이런 공작을 통해서 대선 후보에게 타격을 주기 위한 여러 가지 일들을 조성은 씨랑 같이 했다면 이것은 국정원장이 개입한 대선개입이다 라고 볼 수 있어요. 이것이 야당이 주장하는 거죠. 물론 저는 그 말에 동의하지 않아요. 그렇더라도 야당 같은 경우 박지원 원장과 조성은 씨가 만났다는 사실이 안 밝혀졌으면 큰일 날 뻔 했어요. 계속 윤석열이랑 관계없다니까, 김웅은 기억 안 난대, 손준성은 작성 안 했대, 계속 해명만 했어야 되는데


◎ 진행자 > 수세에 몰릴 수 밖에 없었다.


◎ 장성철 > 그런데 공격이 가능하잖아요. 박지원 게이트 대선 개입이야 박지원 사퇴해 조사해야 돼 라고 하면서 물타기 가능하잖아요. 이 사건이 박지원 원장 때문에 윤석열 후보로선 되치기가 가능한 프레임으로 걸려들었다 라고 보여집니다.


◎ 진행자 > 그렇다면 말이죠. 두 가지로 나눠봐야 될 것 같아요. 야당에서는 되치기가 가능한 상황, 대선이란 국면에서 의혹의 공개시점 방법 내용 이런 것들이 대선에 개입하는 그런 공작으로서 의미가 있지 않느냐 공격하시는 포인트고요.


◎ 장성철 > 야당에서는 그렇게 하는 거죠.


◎ 진행자 > 또 한 가지는 포인트는 원래 발생한 의혹의 본질 손준성 검사가 김웅 의원에게 무엇인가 전달하고 당에 전달되고 총선에 영향을 미칠 요량으로 행해졌던 총선 공작 게이트라고 하는 것들 이 부분 두 가지일 텐데요. 일단 여당에서는 이 부분을 공격해왔잖아요. 이 부분 어떻게 보세요. 손준성 검사와 김웅 의원 사이에 무엇이 오고 갔고 그것이 당에 전달됐고 이 부분도 역시 조작됐다고 보세요?


◎ 장성철 > 아니요. 조작 안 된 것 같아요. 여러 가지 정황성 증거를 보면 손준성 검사가 김웅 의원한테 뭘 보낸 건 맞는 것 같아요.


◎ 진행자 > 그건 사실이다.


◎ 장성철 > 그걸 첨부파일이든지 고발장이든지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게 손준성 검사가 직접 작성했느냐 안 했느냐. 아니면 일부 언론에서 나온 것처럼 손준성 검사가 다른 검사에게 지시해 가지고 만든 고발장과 여러 가지 문서들을 김웅에게 전달했느냐 이게 밝혀져야 되는데 이것이 사실이라면 정말 윤석열 후보는 관리책임, 도덕적인 책임, 윤리적인 책임, 대선 후보로서 여러 가지 자격이 있는 것이냐 라는 공격을 받을 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건 정말 잘못됐는데 김웅 의원이 당에다 조성은 씨에다 이 자료를 줘서 야 최강욱 고발해 라고 하는 건 당에 일반적인 당무활동이라고 봐요.


◎ 진행자 > 당에서 접수가 된다면.


◎ 장성철 > 그럼요. 당에서는 항상 고소고발을 하니까. 그런데 그것이 현직 검사가 작성한 걸 기반으로 했다면 이것도 불법여부, 예를 들면 개인정보가 유출된 부분이 있잖아요. 그것에 대한 책임을 김웅 의원도 져야 된다 라는 생각입니다.


◎ 진행자 > 책임을 져야 한다. 어떻게 보세요. 김보협 기자님은.


◎ 김보협 > 이렇게 사건이 복잡해질 때 우리는 사실과 주장을 갈라봐야 되는 연습을 해야 되는 거죠. 일단 사실관계 분명하게 드러난 건 손준성 보냄이란 텔레그램을 통해서 김웅 당시 후보자에게 총선 직전 4월 3일과 4월 8일인가요. 그때 고발장 초안이 전달됐다. 김웅 후보자는 조성은 씨에게 이걸 또 전달했다. 그리고 국민의힘은 실제 8월에 그때 나온 초안과 비슷한 고발을 했다,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이건 명백한 사실관계, 누구도 부인하지 않는 거고 이제 밝혀질 것은 앞에서 말씀하신 대로 그게 진짜 손준성이냐, 손준성이 관여해서 혹은 지시해서 한 거냐, 그리고 만약에 손준성이 맞다면 거기에 윤석열 총장은 얼마나 개입했느냐 알고 있었느냐 지시했느냐 이렇게 단계적으로 밝혀져야 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두 분 말씀에 상당부분 일치하는 부분이 나오고요. 좀 정리하자면 초기에는 그 손준성 보냄이란 텔레그램에 보낸이의 이름, 그리고 보낸 내용 자체도 조작 가능성 있다는 얘기까지 나왔지만 이건 상당히 희석되는 것 같고요.


◎ 장성철 > 그런 것 같아요.


◎ 진행자 > 실제로 손준성 검사가 김웅 의원에게 무엇을 보낸 것은 거의 사실로 굳어지는 것 같고, 이후에 김웅 의원이 당에서 일상적 조치로 법률지원단에게 보낸 것도 맞고 그 사이에 조성은 씨가 그것을 전달매개체였던 것도 확실해보입니다. 다만 갈라지는 이후에 불거진 게 여당에서는 바로 윤석열 후보와 직접적 연결 손준성 검사와 관계, 그래서 아마도 알고 있었고 지시하거나 묵인하거나 방조하지 않았겠느냐 책임이 연동될 것이다 라고 보고 있는 그런 시각들을 보이고 있고요. 그러다가 불거진 것이 박지원 국정원장과 조성은 씨간에 관계가 드러나면서 야당은 이것은 대선 개입 정치공작이다 하면서 또다시 되치기가 일어나고 있는 상황 같습니다.


◎ 김보협 > 같은 잣대라고 말씀하셨는데 이쪽은 그런 증거들 혹은 사실관계 분명한 것들이 좀 있고 박지원 조성은 관계에서는 만남, 만남의 대화내용 이런 건 없고 조성은 씨의 발언, 인터뷰 내용 이런 것들이 뒷받침되죠.


◎ 진행자 > 물론 구체적인 건 다르죠. 당연히. 서로가 이런 공격한다면서 말씀이고요. 그래서 한 가지 짚어봐야 할 것이 앞서 장성철 교수께서는 만약에 손준성 검사 등 검사들이 개입된 것이 드러난다면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윤석열 총장은 도의적인 지휘책임 관리자책임 당연히 져야 된다는 말씀주셨는데 그것을 넘어서는 직접적인 지시나 묵인 방조 모의 이런 것들까지도 가능했으리라고 보세요?


◎ 장성철 > 그러지 않은 것 같아요. 정황상 과연 그걸 해서 어떤 이득을 취할 수 있을까. 그리고 당시에 대검 같은 경우에는 추미애 라인들이 윤석열 총장 둘러싼 건데 그것을 지시했다고 하면 그것이 안 밝혀졌을까 그런 생각이 들어서.


◎ 진행자 > 그런 위험부담을 감수했을 리가 없다.


◎ 장성철 > 네, 제가 추측하긴 한 언론보도가 나오긴 했지만 김웅 의원이 손준성 검사한테서 이거 하려고 했는데 자료 좀 줘봐, 이거 작성 좀 해줘봐, 그래서 다시 손준성 검사가 김웅 의원한테 뭘 보내고 김웅 의원이 조성은 씨한테 보내고 이러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것도 추측입니다.


◎ 진행자 > 두 사람 관계가 긴밀하고 친밀하고 하니까. 김보협 기자님 어떻게 보세요. 그러한 윤석열 후보로까지 연결짓는 연결고리가 부족하다. 직접적인 개입은,


◎ 김보협 > 지금은 없죠. 지금은 손준성 당시 정책관이 검찰총장 직속 부하이고 업무의 성격이 검찰총장 지시를 받아 수사 정보를 모으는 그런 일을 하는 사람이다 외에는 아직 윤석열 총장과 관계는 밝혀진 게 없습니다.


◎ 진행자 > 그럼 반대로 박지원 국정원과 조성은 씨 사이에 관계 아까 김보협 기자께서는 많이 다르다 왜냐하면 둘 사이가 관계가 있었다 만났다는 사실만 공개됐지 이번 공개와의 관계성은 전혀 어떤 언급이나 이런 것이 없었다고 말씀 주셨는데 야당 측에서는 여러 가지 정황적인 근거를 제시합니다. 특히 공개시점과 만난 시점 8월 11일인가요. 그 날짜의 중요성에 주목하고 4월에 일어났던 일이고 조성은 씨도 4월에 알고 있었는데 왜 이것이 지금에서야 9월 2일에 그것이 공개가 되었느냐, 그 사이에 있었던 박지원 원장과 만남이 중요한 역할하지 않았겠느냐,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증거 제시하라는 말 말고 이것이 근거 없는 주장이라는 논리가 있을까요?


◎ 김보협 > 제가 정치공작은 무리한 주장이다 라고 얘기하는 건 당연한 것 같고요. 적어도 김웅 손준성 끼워넣어서 그림을 그릴 수 있었던 건 아니니까. 다만 이해가 가는데 국민의힘에서 주장을 하는 것 중에 제보를 사주하지 않았을까. 만약 둘 사이가 가까웠다면 조성은 씨가 박지원 원장을 만난 때에 지난 총선에서 이런 일이 있고요. 이런 걸 가지고 있고요. 이거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라고 얘기했을 수는 있을 것 같아요.


◎ 진행자 > 그런 가능성은 있다.


◎ 김보협 > 그럴 가능성이 있을 때 박지원 원장이 어떻게 했을까. 그래? 그런 거 있어. 한번 줘봐 이거 다음 대선에서 써먹을 수 있겠네 라고 했을까 아니면 내가 국가정보원장인데 정치에 개입하는 순간 큰 사건이 된다, 나 안 들은 걸로 하겠다 라고 했을까 하면 노회한 정치인 출신의 국정원장은 후자를 선택했을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 이런 그냥 제 추측입니다.


◎ 장성철 > 해답을 제시해주신 것 같아요.


◎ 진행자 > 정파적 이익 다 배제시키고요. 솔직하게 한 번 사실 관련자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아시잖아요. 개인적인 캐릭터도 아시고 하시기 때문에 불필요한 그런 공방 이건 알아서 정파들에서 하시는 거고 우리는 조금 더 진실적으로 접근해 들어간다면 장성철 교수님 어떻게 보세요? 김보협 기자님 보신 이런 전망.


◎ 장성철 > 일리도 있고 존중하고요. 저는 이렇게 생각하고 싶어요. 우리가 평론할 때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평론해야 되는데 추측만 가지고 평론하기가 상당히 어렵다 라는 거고, 현재 상황에서는 윤석열 총장이 고발을 사주했어라고 하는 쪽도 너무 무리가 많고 박지원 원장이 조성은이랑 만나서 공작한 거야 라고 하는 것도 상당히 무리한 것 같아요. 그런데 야당 입장에서는 방어만 하면 힘드니 억지로라도 공작한 거야 국정원장이, 이렇게라도 공격해야지 어쩌겠습니까?


◎ 진행자 > 방어를 위한 공격.


◎ 장성철 > 그런데 양쪽 다 저는 너무 무리한 공격을 하고 있다 라고 말씀드립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아마도 안개도 걷히고 먼지도 가라앉고 거품도 조금 걷어지면서 진실이 드러나리라 기대하고요. 그래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그 다음에 책임논란 역시 어느 정도 국민 뜻에 따라 정해지겠죠. 다음 사안으로 가보겠습니다. 민주당 사안으로 가보죠. 민주당 정세균 후보 오늘 갑작스럽게 충격적인 후보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그 이유 배경 김보협 기자님 어떻게 보세요?


◎ 김보협 > 저는 사퇴하지 않을 도리가 없었다고 생각하고요. 언제 어떻게 사퇴할 해야 될까 시점을 고민하지 않을까, 오늘 점심 때도 방송에 나가서 그런 얘기를 했는데 오후 3시에 사퇴하는 바람에 좀 놀라긴 했습니다. 왜냐하면 3강이라고 얘기했잖아요. 3강이라고 얘기했는데 의미 있는 3위에 들지도 못하고 1% 지지율 갖고 자기 고향인 전북을 간다, 이건 무리가 있을 것 같고, 전북에서도 같은 비슷한 결과를 크게 다르지 않은 결과를 받았을 때 입는 상처, 이건 견디기 힘들 겁니다. 그리고 지지하는 의원들 쪽에서도 아마 지금은 총리님 시점이 됐습니다 라고 권고 했을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장성철 교수님 과연 그렇다면 정세균 후보의 사퇴에 혹시 1, 2위 후보 중에 어느 한쪽에 도움을 주거나 민주당 최종후보 결정에 내가 어떤 정도에 영향을 미치겠다 라는 의도는 전혀 없었을까요?


◎ 장성철 > 본인은 그걸 부정했잖아요. 그냥 나를 누구를 지지하지 않겠어요. 그냥 뽑히면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 온 힘을 다 바치겠습니다라고 했거든요. 표를 봐도 1등 이재명 후보 2등 이낙연 후보에게 어떻게 갈리고 쏠림현상 나타나고 이런 건 별로 없을 것 같아요. 그래서 대략


◎ 진행자 > 의도도 없지만 실제 영향도 없을 것이다.


◎ 장성철 > 왜냐하면 4% 좀 넘게 득표하셨는데 그거 가지고 이재명 후보가 이낙연 후보가 그걸 다 받으면 역전할 수 있고 아니잖아요. 대세에 영향 끼치는 건 상당히 어렵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 정세균 후보가 사퇴한 건 거침없이 말씀드리면 창피해서 사퇴했다. 왜냐하면 추미애 후보한테도 졌잖아요. 그런 것들이 못 참게 하지 않았느냐라는 생각이 드네요.


◎ 진행자 > 사실 몇 주 전, 몇 달 전인가요. 장성철 교수께서 정세균 후보 비관적인 전망을.


◎ 김보협 > 그 얘기하면 안 좋을 것 같아요.


◎ 진행자 > 상당히 정세균 후보 측에서 상당히 감정이 상하셨던 기억이 있어요.


◎ 장성철 > 많이 혼났습니다.


◎ 진행자 > 솔직한 평가셨으니까.


◎ 장성철 > 그런데 국가지도자로서 충분히 자격과 자질과 인품과 성품을 가지신 분인데 어쨌든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이재명 후보보다는 낮잖아요. 그래서 당원과 지지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고 말씀드립니다.


◎ 진행자 > 김보협 기자님 그런 산술적인 %를 넘어서는 뭔가가 있잖아요. 호남에 두 후보가 있었는데 한 후보가 사퇴했다. 그것이 어떤 정서적 감정적인 반응이 일어나고 그래서 뭔가 다른 영향이 있을 가능성, 이것은 전혀 없다고 볼 수 있을까요?


◎ 김보협 > 저는 별로 없을 걸로 봅니다. 왜냐하면 호남에 선수 한 명이 빠졌으니까 다른 호남 선수에게 우리가 몰아주자 그렇게 그동안 선택을 하지 않았었잖아요. 본선경쟁력을 최우선 가치로 놓고 선택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오늘 <거침없이 하이킥>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오늘도 거침없는 평론 해주신 두 분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 김보협 기자, 장성철 특임교수 두 분과 함께 했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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