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바키아 방문한 교황, 유럽에 경제 회복 과정의 연대 촉구

임은진 2021. 9. 13. 23: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3일(현지시간) 유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피폐해진 경제를 회복하는 과정에서 연대를 보여줄 것을 촉구했다.

중유럽을 순방 중인 교황은 슬로바키아 수도 브라티슬라바에서 코로나19를 "우리 시대 가장 큰 시험"이라고 언급하며 "그것은 우리가 모두 같은 배에 있을 때조차 우리 자신만을 생각하기가 얼마나 쉬운지 가르쳐줬다"고 지적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슬로바키아를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 [EPA=연합뉴스]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프란치스코 교황은 13일(현지시간) 유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피폐해진 경제를 회복하는 과정에서 연대를 보여줄 것을 촉구했다.

중유럽을 순방 중인 교황은 슬로바키아 수도 브라티슬라바에서 코로나19를 "우리 시대 가장 큰 시험"이라고 언급하며 "그것은 우리가 모두 같은 배에 있을 때조차 우리 자신만을 생각하기가 얼마나 쉬운지 가르쳐줬다"고 지적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유럽연합(EU)의 회복 계획에 따른 경기 호전을 기대하고 있다"면서도 순간적인 행복과 이익에 초점을 맞추는 데 대해 경고하며 유럽에 연대를 강조했다.

EU 회원국인 슬로바키아의 전체 인구는 약 540만 명으로, 올해 들어 몇 주 동안 세계에서 가장 높은 인구 대비 코로나19 감염률과 사망률을 기록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한편, 교황은 이날 오후 늦게 현지 유대인 공동체를 만날 예정이다.

앞서 교황은 전날 헝가리 유대교 지도자들과 회동한 자리에서 유럽 내 반대유대주의 부활 가능성에 우려를 표하며 경계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지난 12일 헝가리서 시작한 교황의 이번 여정은 지병 수술을 받은 이후 첫 해외 순방이다. 교황은 15일까지 슬로바키아에 머물 예정이다.

슬로바키아를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 [로이터=연합뉴스]

engine@yna.co.kr

☞ 유도회 부회장 검객물 스타…영화배우 윤양하씨 별세
☞ 충남 홍성서 30대 공무원 화이자 백신 2차 접종후 숨져
☞ "고무줄로 입 묶여 입 안 괴사"…학대 의심 진돗개 발견
☞ '미스터트롯 톱6' TV조선과 계약 종료…각자도생한다
☞ 12세 아들 싸움 끼어든 엄마…급기야 테이저건까지
☞ 김종인 "윤석열, 파리떼에 5개월간 헤맸다…입당 후회할듯"
☞ 배우 윤소이, 결혼 4년만에 엄마 된다…만삭 화보 공개
☞ 유죄판결 나오자 판사에 달려든 피고…법정서 총 맞고 사망
☞ 제주 오픈카 사망사고 유족 법정서 오열…"딸 억울함 풀어달라"
☞ 초등생 제자 2명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교사 파면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