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사귄 여친 못 잊는 의대 준비생..서장훈 "넌 사귄 거 아냐"

이은 기자 2021. 9. 13.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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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자친구를 잊지 못하는 21살 의대준비생의 사연에 방송인 서장훈이 과거를 잊으라는 따끔한 조언을 건넸다.

13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20일 사귄 전 여자친구를 잊지 못해 힘들어 하는 21살 의대준비생 의뢰인이 출연해 MC 서장훈, 이수근에게 고민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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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캡처

전 여자친구를 잊지 못하는 21살 의대준비생의 사연에 방송인 서장훈이 과거를 잊으라는 따끔한 조언을 건넸다.

13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20일 사귄 전 여자친구를 잊지 못해 힘들어 하는 21살 의대준비생 의뢰인이 출연해 MC 서장훈, 이수근에게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의뢰인은 "여자친구를 잊어야 하는데 잊을 수가 없다"며 "20일 사귀었다"고 고백했다.

사귄 기간이 20일이라는 의뢰인의 말에 서장훈은 "미안한데 너 사귄 거 아니다"라고 지적했고, 이수근 역시 "너 사귄 거 아니다. 돌아가라. 너 혼자 착각 속에 사귄 거 아니냐"며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의뢰인은 "전화할 시간만 되면 떠오른다"며 전 여자친구를 잊지 못해 괴로운 마음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전 여친은 대학교 동기였다. 그런데 그 친구가 베트남 유학을 가게 됐다. 그렇게 서로 연락만 주고 받다가 좋아한다고 고백을 하고 다음날 사귀기로 결정했다"고 사귀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에 서장훈은 "대면으로 사귄 게 아니구나?"라고 물었고, 이수근은 "SNS 연애인 거냐"며 당황해했다.

의뢰인은 전 여자친구가 유학을 떠나기 전 학교에서 1년 간 알고 지낸 사이라고 설명하며, 20일 간 교제하다 한 사건을 계기로 헤어지게 됐다고 했다.

의뢰인은 "그 친구 SNS를 보다가 팔로우를 잘못해서 사촌오빠 계정에 '팔로우'를 눌렀다. 내 SNS에 여자친구를 태그해 놨는데 그걸 본 (여자친구의) 사촌오빠가 (여자친구에게) '너 이 자식 누구냐. 엄마한테 말한다'라고 했나보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당시 전 여자친구는 의뢰인과의 교제 사실을 부모님에게 들키기 싫어 했고, 결국 두 사람은 헤어지게 됐다고.

의뢰인의 사연을 듣던 서장훈은 "(교제한 지) 20일 밖에 안 된 거 아니냐. 서로 함께한 추억도 없는데 뭐 그렇게 못 잊냐"고 지적했다. 심지어 의뢰인과 그의 전 여자친구는 전 여자친구가 원하지 않아 영상통화를 한 적도 없는 사이였다고.

이에 이수근은 "전 여자친구가 베트남에 없을 수도 있다"고 농담했고, 서장훈 역시 "의뢰인 피해서 베트남에 갔다고 한 거 아니냐"고 거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의뢰인은 의과대학 입학 준비를 위해 수능을 준비하고 있지만 전 여자친구를 잊지 못해 공부가 안 된다고 했다.

이에 서장훈은 "독하게 이야기해주겠다. 잊게 해주겠다. 첫 번째, 그 친구는 너랑 사귄 적이 없다. 너를 좋아한 적도 없다"고 따끔하게 지적했다.

그러면서 "내가 볼 때는 사랑이라는게 생길 수 없다. 20일 동안 연락한다고 사랑이 생기냐. 데이트 한 번 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수근은 '역지사지'의 태도를 강조했다. 이수근은 "역으로 한 번 생각해봐라. 내가 20일 만난 여자친구를 못 잊는 너의 입장이라면 나한테 뭐라고 이야기를 하겠냐"고 물었고, 의뢰인은 "(서장훈, 이수근 두 사람과) 똑같이 얘기할 거 같다"고 답하며 머쓱해했다.

마지막으로 서장훈은 수능 준비를 앞둔 의뢰인에게 "지금이 너에게 얼마나 중요한 순간이냐. 눈 깜박할 사이에 수능 다가온다"며 "20일 동안 연락하다 헤어져서 아무것도 못하겠다고 하는 건 나약한 이야기"라며 전 여자친구를 잊고 공부에 매진하라고 조언했다.

이수근 역시 "의대 합격에서 우리한테 전화해라"고 의뢰인의 합격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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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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