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샷투킬-패스 성공률 100%'..루카쿠 이적료가 1590억인 이유

신동훈 기자 입력 2021. 9. 13.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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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멜루 루카쿠는 첼시가 왜 거금을 주고 데려왔는지 증명하고 있다.

인터밀란이 재정 문제를 이유로 루카쿠를 매물로 내놓자 첼시가 러브콜을 보냈다.

인터밀란 잔류를 생각하던 루카쿠도 첼시의 적극적 제안에 마음을 돌렸다.

첼시는 사울 니게즈의 극심한 부진으로 아스톤 빌라에 고전하는 중이었는데 루카쿠는 전반 15분 마테오 코바치치 패스를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포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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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로멜루 루카쿠는 첼시가 왜 거금을 주고 데려왔는지 증명하고 있다.

첼시는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하는 성과를 냈지만 최전방에 아쉬움이 있었다. 티모 베르너, 타미 아브라함, 올리비에 지루로 이뤄진 스트라이커진은 결정력 면에서 실망스러웠다. 이에 올여름 첼시 영입 목표는 스트라이커였다. 엘링 홀란드를 노렸지만 도르트문트 반대에 부딪히자 루카쿠로 선회했다.

루카쿠는 과거 첼시에서 뛰었지만 별다른 존재감을 보이지 못해 임대를 전전했다. 첼시를 떠난 이후엔 괴물 스트라이커 면모를 드러냈다. 에버턴에서 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는데 기대만큼 활약하지 못하자 2019년 인터밀란으로 이적했다. 인터밀란에서 안토니오 콘테 감독 지도 아래 부활에 성공했다. 득점 수와 더불어 기량 발전이 눈에 띄었다.

인터밀란이 재정 문제를 이유로 루카쿠를 매물로 내놓자 첼시가 러브콜을 보냈다. 인터밀란 잔류를 생각하던 루카쿠도 첼시의 적극적 제안에 마음을 돌렸다. 결국 첼시가 루카쿠를 품었다. 이적료는 첼시 구단 레코드인 1억 1,500만 유로(약 1,591억 원)였다. 7년 만에 괴물이 돌아오자 첼시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아스널과의 런던 더비에서 복귀전을 가진 루카쿠는 미친 활약으로 단번에 첼시 팬들을 사로잡았다. 득점까지 뽑아내며 첼시의 2-0 승리에 힘을 실었다. 공격 전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컸다. 압도적인 피지컬로 공 소유권을 확보한 뒤 연계를 통해 공격 활성화를 이끌었다. 경기가 안 풀릴 땐 측면, 2선 중앙까지 내려와 빌드업에 관여했고 침투, 돌파로 상대 수비 균열을 이끌어냈다.

루카쿠 진가는 12일(한국시간) 열린 아스톤 빌라전에서 더욱 드러났다. 첼시는 사울 니게즈의 극심한 부진으로 아스톤 빌라에 고전하는 중이었는데 루카쿠는 전반 15분 마테오 코바치치 패스를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포문을 열었다. 이후 정확한 패스와 날카로운 움직임을 선보였고 후반 추가시간 쐐기골을 넣으며 3-0 완승에 일등공신이 됐다.

투샷투킬이었다. 루카쿠는 이날 슈팅 2개를 기록했는데 모두 득점으로 만들었다. 패스 성공률은 100%였고 경합 승리는 3회, 드리블 성공은 1회였다. 이를 통해 루카쿠는 경기 최우수선수에 뽑혔다. 영국 현지 매체들을 비롯해 전문가들 모두 루카쿠의 월드클래스 기량을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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