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치 48배 '납돌이 인형'..안전 문제 제품 '수두룩'

김상우 입력 2021. 9. 13.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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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외 구매대행 등을 통해 들어오는 제품 가운데 국내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게 수두룩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중국산 곰인형의 경우 인체 유해한 납이 기준치의 48배나 검출됐습니다.

납범벅의 '납돌이 인형'인 셈입니다.

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해외 구매대행 등을 통해 국내 반입이 가능한 장난감 총입니다.

자동으로 발사되는 이 장난감 총은 발사체가 뾰족해 몸에 발사할 경우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당국 조사 결과 나타났습니다.

이륜 자전거와 전기 자전거, 스케이트보드 등은 국내 안전기준 최고 속도 등을 초과하거나 충격에 약해 사고 위험성이 높았습니다.

또 와플기기와 전기요. 프로젝터 등은 절연 등의 기준치를 위반해 감전 등의 위험이 있었습니다

잠잘 때 껴안고 자는 중국산 곰돌이 수면인형의 경우 단추 부분에서 기준치의 무려 48배나 되는 납이 함유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피부염이나 중추신경장애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쥬라기 공원에 나오는 공룡을 장난감으로 만든 중국산 세트는 인체 유해한 환경호르몬이 기준치의 5.7배나 검출됐습니다.

간이나 신장 등의 손상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것입니다.

당국이 해외 구매대행을 통해 인기 높은 180여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24개가 국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적합 제품 중에는 어린이용 제품이 가장 많았습니다.

[김국호 /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연구관 : 해외 구매대행 제품은 자가사용 목적으로 대부분 수입요건이 면제되어 국내에 유입되는 제품인 만큼 정부에서는 위해제품이 유입되지 않도록 해외 리콜제품 정보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부적합 제품은 구매대행을 중지하도록 관련 사업자 등에 통보했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제품을 구매 소비자들에게는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YTN 김상우입니다.

YTN 김상우 (j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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