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아빠 찾고파"..강예빈, 2세 열망 속 한남동 셰프와 소개팅 ('연애도사2')[종합]

2021. 9. 13.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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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강예빈이 2세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내며 '도사팅'에 임했다.

13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SBS플러스, 채널S '연애도사 시즌2'에서는 강예빈이 출연했다.

이날 강예빈은 "저는 진짜 중대사를 결정하러 나왔다. 저의 아이 아빠를 찾으러 나왔다"라고 말해 출연진들을 당황케 했다. 하루빨리 짝을 만나 아이를 낳고 싶다는 말을 돌직구로 전한 것.

빠른 83년생인 강예빈은 "'연애도사' 처음 나오려고 마음먹었을 때부터 진심이었다. 제 나이가 40살인데 연애할 남자를 만나겠느냐. 지금 만나는 남자는 결혼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라고 설명했다.


부모님 역시 결혼을 간절히 원한다며 강예빈은 "멀쩡만하면 가라고 하신다. 엄마도 제가 센 거는 아신다. 그렇다고 남을 막 세게 상처를 입히라는 게 아니다. 제 자체가 저만의 공간이 필요하고 간섭받는 것도 싫어한다. '너 좋다는 남자 있으면 결혼해'라고 하신다"라고 전했다.

강예빈의 마지막 연애는 2년 전이라고. 그는 "사람을 만날 기회가 없다. 제가 집순이다"라며 "(인연을) 찾아가거나 만드는 스타일이다. 마지막 연애하신 분은 집들이에서 만났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강예빈은 "한 5명 정도 연애했다. 제 나이치고 많은 편은 아니다. 그 대신 좀 길게 지속을 하는 편이다"라며 "썸을 탄 건 저는 사랑에 끼우지 않는다. 썸도 생각보다 많지 않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미지가 섹시하다 보니 어디를 가나 구설이 있다. '강예빈은 그럴 것이다'라는 게 많았다"라며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촉도사 신동은 "집, 일밖에 없는데 일터에서 대시를 많이 받지 않느냐"라고 질문을 던졌다. 강예빈은 "연예인 있었다. 배우 1명, 가수 1명"이라고 솔직하게 답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후 사주로 보는 연애 카운슬링이 진행됐다. 혼자 살아도 이상하지 않은 사주라는 말에 강예빈은 "마음을 좀 닫았었다. 마음을 연 지 얼마 안 된다"라며 "제가 섹시한 이미지로 방송 생활을 해왔다. 겉모습으로 사람들이 많이 판단한다. 숨쉬기만 해도 안줏거리처럼 기사가 났다. 공포증이 좀 심했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목욕탕에서 본 걸 블로그에 올리고, 그게 또 기사가 났다. 목욕탕을 좋아했는데 끊어버리게 되고 하나하나씩 나이가 들수록 끊어버리게 됐다. 자꾸 저를 가두게 되더라"라고 고백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MC들이 놀라자 강예빈은 "목욕탕에서 사인을 해달라고 했다. 거부를 했는데 블로그를 만들어서 글을 올렸더라. 그걸 보고 기사가 났다"라며 "저는 '찜걸'이라고 해서 목욕탕을 너무 좋아했다. 저에게 힐링의 공간이었다. 그 기사가 난 이후 공포의 공간으로 바뀌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음식을 주문하면 '이 집에 강예빈이 산다'라고 아르바이트생이 친구들을 다 데리고 와서 쳐다보고 있었다. 집에 있는 차림으로 나와서 계산하는데 쳐다보고 있고 그랬다"라며 괴로움을 호소했다.

강예빈은 "저때는 네티즌을 고소하고 대응하는 게 연예인은 당연히 참아야 했다. 저도 모르게 '나는 연예인이니까 참아야 하는구나' 싶었다"라며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 한다 생각해서 그 집을 떠났다. 고향에 내려가서 부모님과 6개월 정도 생활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강예빈은 "사주가 구설을 깔고 있는 느낌"이라는 말을 듣자 "그게 제일 걱정"이라며 공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권상우 씨가 이상형이라고 했더니 한 번도 실제로 뵌 적이 없는 열애설이 났다. 제가 처음 배역을 맡은 드라마 제작발표회를 가야 했는데 그걸 못 갔다. 한 달 전부터 옷을 준비한 정말 중요한 일이었다. 혼자 울면서 시간을 때웠다"라고 이야기했다.

'도사팅'에 대해 묻자 강예빈은 "제가 보는 눈이 좋지 않다. 궁합이 좋다면 정말 흔쾌히 (하고 싶다). (인연을) 만들어달라"라며 긍정적으로 답했다.

강예빈의 '도사팅' 상대는 37살, 한남동에 위치한 프랑스 레스토랑의 오너 셰프였다. 강예빈은 떨리는 마음을 애써 감춘 채 '도사팅'에 임했다.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심지어 강예빈은 "결혼을 생각하면 저의 아이 아빠가 됐을 때 '이 사람이 맞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이별 이유를 고하더니 "아이를 갖고 싶다. 아이 때문에서라도 그런 게 있다"라고 2세에 대한 열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강예빈은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하며 애프터 의사를 밝혔다. 강예빈이 받은 넘버 레터에는 "좋은 음식은 좋은 재료가 있어야 만들 수 있다. 저에게 '기회'라는 좋은 재료를 달라"라고 적혀있었다. 강예빈은 도사팅 성공에 환한 미소를 지으며 기뻐했다.

[사진 = SBS플러스 '연애도사 시즌2'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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