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POINT] '원기종→바이오+이현식' 이민성 감독의 탁월했던 용병술

정지훈 기자 2021. 9. 13.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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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수가 모두 통했다.

전반에는 원기종을 중심으로 빠른 공격을 시도한 것이 통했고, 후반에는 이현식과 바이오를 투입한 것이 신의 한수가 됐다.

이에 대해 이민성 감독은 "전남이 수비적으로 좋은 팀이다. 힘이 상당히 좋은 팀이지만 스피드는 취약하다고 생각했다. 이런 이유로 원기종을 투입했는데 잘해줬다. 100% 만족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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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대전] 정지훈 기자= 승부수가 모두 통했다. 전반에는 원기종을 중심으로 빠른 공격을 시도한 것이 통했고, 후반에는 이현식과 바이오를 투입한 것이 신의 한수가 됐다.

대전하나시티즌은 9월 13일(월) 오후 7시 30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29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2-1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대전은 승점 48점이 되며 3위를 지켰고, 2위 안양(승점 51)을 바짝 추격했다.

특별한 의미가 있는 승리였다. 대전은 최근 2경기에서 부천과 부산을 상대로 1무 1패의 아쉬운 성적을 거두고 있었다. 선두 김천, 2위 안양과 승점차가 조금 벌어진 상황에서 전남전 승리가 매우 절실했다.

이런 이유로 이민성 감독은 전남을 상대로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전남의 수비벽이 단단하기는 하지만 스피드에 약점이 있다는 것을 간파했고, 김승섭, 원기종, 공민현 등 스피드가 있는 공격수를 전방에 배치해 전남의 단단한 수비를 공략했다.

결국 이것이 통했다. 전반 12분 서영재의 패스를 받은 원기종이 먼 거리에서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이것이 환상적인 궤적을 그리며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원기종의 깜짝 선발 카드가 적중한 것이다.

이에 대해 이민성 감독은 "전남이 수비적으로 좋은 팀이다. 힘이 상당히 좋은 팀이지만 스피드는 취약하다고 생각했다. 이런 이유로 원기종을 투입했는데 잘해줬다. 100% 만족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후반에도 이민성 감독의 승부수가 적중했다. 1-1 상황에서 이현식, 바이오를 연달아 투입하며 승부 카드를 꺼내들었고, 결국 후반 43분 바이오의 크로스를 이현식이 마무리하면서 극적인 승리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이민성 감독은 "이현식은 부상이 있어서 오늘 경기를 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본인의 의지가 강했다. 30분 정도 투입을 생각했다. 바이오는 전반부터 들어가면 맨투맨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에 상대가 힘이 빠졌을 때 투입했다"며 만족감을 전했다.

중요한 순간 탁월한 용병술로 승리를 만든 이민성 감독이다. 이제 이민성 감독은 김천상무, 안양과 선두 싸움을 준비하고 있었고, 자신감이 있었다.

이민성 감독은 "한 경기, 한 경기가 고비다. 안양, 김천과 맞대결이 남았다. 충분히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순위 싸움은 끝날 때까지 끝나는 것이 아니다. 최소한 2위는 해야 한다. 긴장을 늦출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승격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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