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있으니 '불로장생'도 도전..억만장자 '그들을 보는 시선' [인터넷 세상 읽기]

박동휘 기자 2021. 9. 13.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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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 갑부들의 도전이 인터넷을 다시 한번 달궜다.

우주관광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억만장자들의 경쟁이 진행중인 가운데 진시황도 이루지 못한 '불로장생'에 관심을 갖는다는 소식까지 전해졌기 때문이다.

이 우주선의 민간인 탑승객 중 한 명은 베이조스나 브랜슨과 마찬가지로 억만장자다.

결국 이들이 개척한 우주 관광이나 불로장생 역시 부자들이 혜택을 누릴 가능성이 다분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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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의 ‘인스퍼레이션4’ 우주여행에 나서는 민간인 탑승객 4명의 모습. /스페이스X 트위터 캡처
[서울경제]

‘우주를 넘어 영생까지···도전의 끝은 어딜까’

실리콘 갑부들의 도전이 인터넷을 다시 한번 달궜다. 우주관광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억만장자들의 경쟁이 진행중인 가운데 진시황도 이루지 못한 ‘불로장생’에 관심을 갖는다는 소식까지 전해졌기 때문이다. 세계를 쥐락펴락 하는 이들 갑부들의 경쟁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실리콘 갑부들의 우주경쟁이 막을 올린 가운데 일론 머스크의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이번 주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외신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오는 15일(현지시간) 민간인 4명을 우주선에 태워 사흘 동안 지구 궤도를 도는 ‘인스퍼레이션 4’ 우주 비행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스페이스X의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건'. /사진제공=스페이스X

외신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추진하는 우주관광은 지난 7월 성공한 제프 베이조스와 리처드 브랜슨의 우주여행과는 급이 다르다는 설명이다. 당시에는 베이조스와 브랜슨의 우주 관광은 불과 몇 분 동안 중력이 거의 없는 ‘극미 중력’(microgravity) 상태를 체험하는 저궤도 비행이었다. 일각에서는 우주 관광으로 보기에는 미흡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반해 스페이스X는 목표 고도를 575㎞로 설정했다. 이는 국제우주정거장(ISS)과 허블 우주 망원경 궤도보다 높은 우주 공간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이 우주선의 민간인 탑승객 중 한 명은 베이조스나 브랜슨과 마찬가지로 억만장자다.

베이조스

갑부들의 관심사는 우주 뿐만이 아니다. 세계 최고 부자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불로장생 연구에 관심을 두고 수십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베이조스가 유전자 리프로그래밍(reprogramming) 스타트업인 알토스 랩스(Altos Labs)에 수백만 달러를 투자했다. 그는 2,000억달러에 이르는 재산 중 수백만달러를 자신의 투자사인 ‘베이조스 엑스피디션’을 통해 알토스에 투자했다. 알토스는 리프로그래밍 기술을 연구하는데, 이는 세포에 단백질을 주입해 줄기세포와 같은 상태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실리콘밸리에 있는 이 스타트업은 러시아 출신 IT 거물인 유리 밀너가 세웠다. 세계적 수준의 유전학 과학자들을 영입했으며, 불로장생의 비밀을 연구하려 한다고 전했다.

일단 시장에서는 ‘억만장자들만의 돈 잔치’라는 비판 여론도 적지 않았다. 결국 이들이 개척한 우주 관광이나 불로장생 역시 부자들이 혜택을 누릴 가능성이 다분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들 갑부들의 경쟁이 가져올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 막대한 자금이 투여되는 미지의 분야에서 기술 개발이 가시화 될 수 있다는 것이 그것이다.

박동휘 기자 slypd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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