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컷오프 앞두고 TK로..'기선 제압' 나선 윤석열·홍준표

황혜경 2021. 9. 13.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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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를 뽑는 예비경선 여론조사 첫날, 유력 주자들은 일제히 당원이 많은 TK 지역을 공략했습니다.

이틀 동안 실시한 조사로 1차에선 11명 가운데 3명만이 탈락하지만, 초기 기선 제압을 위한 경쟁은 치열하게 펼쳐졌습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말 대구를 찾았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경북 안동 백신 공장으로 향했습니다.

신성장 사업 지원을 약속하며 이재명 지사의 고향이자 보수의 심장인 대구 경북을 공략한 겁니다.

유림들 앞에선 공손하게 무릎도 꿇고 의혹에 당당히 맞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 : 작년, 재작년부터 이 정권이 저를 쫓아내기 위해서 갖은 억지를 다 쓰고 했지만, 국민들의 지지와 성원으로 제가 여기까지 왔고 그랬기 때문에….]

범보수권 주자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안이지만 윤 전 총장을 역전한 홍준표 의원은 고무된 모습이었습니다.

며칠째 대구에 머물며 고 박정희 대통령의 리더십을 이어받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재명 지사를 잡을 사람은 자신밖에 없다면서 대구 경북을 위한 5대 공약도 제시했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의원 : 대구 신공항을 박정희 공항으로 이름 짓고, 가덕도 신공항은 김영삼 공항으로 이름을 짓도록 하겠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도 대구의 민심이 모이는 서문시장을 돌며 '배신자' 꼬리표 떼기에 나섰습니다.

[유승민 / 국민의힘 전 의원 : 대구의 아들이 이렇게 대선 출마를 합니다. 여러분들께서 지지해주시면 제가 꼭 국민의힘 후보가 되고, 제가 국민의힘 후보가 되면 저는 정권 교체, 가장 가능성이 높아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은 이틀 동안 일반 국민과 당원 2천 명씩을 조사한 뒤, 8:2 비율로 반영해, 예비후보 11명 가운데 3명을 탈락시킵니다.

2차 진출자 8명이 발표되지만, 사실 관심은 여론조사에서 박빙인 윤석열, 홍준표 두 주자 가운데 누가 몇 퍼센트 득표율로 1위를 하는가입니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득표율은 발표되지 않지만, 누가 대세라는 입소문이 나면 향후 경선 조사에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국민의힘은 예비후보가 8명으로 추려지면 토론회를 실시해 다음 달 8일, 후보를 4명으로 압축하고 오는 11월 5일 최종 대선 후보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YTN 황혜경 (whitepap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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