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무총장 "아프간 지원에 연말까지 7천여억원 긴급 필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현지시각 13일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을 구호하기 위해 연말까지 7천억 원 이상이 긴급하게 필요하다며 국제 사회에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유엔 주최로 열린 '아프간의 인도주의적 상황에 대한 고위급 회의'에서 "아프간인 3명 중 1명은 다음 식사를 어디서 구해야 할지 모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아프간 내 기본적인 사회 서비스가 붕괴 직전에 있으며 특히 극심한 가뭄과 식량 고갈, 코로나19 등으로 아프간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앞으로 4개월 동안 아프간인 천100만 명을 돕기 위해 6억6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7천120억 원을 모금하는 '특별 긴급 호소'에 국제사회가 지원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일차적으로 유엔 중앙긴급대응기금에서 2천만 달러를 할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채문석 (chaem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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