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송인 손준성, 검사 프로필과 동일"..휴대전화가 1차 열쇠

이종원 2021. 9. 13.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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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발 사주' 의혹 수사의 첫 단계는 김웅 의원에게 고발장을 전달한 당사자가 손준성 검사가 맞는지를 가리는 건데요.

문제의 메신저에 나타난 '손준성'이란 인물의 SNS 프로필이 손준성 검사의 것과 동일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수사 초기, 공수처도 이를 규명하는 것부터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같은 풍경을 담은 사진 두 장 밑에, 각각 '손준성'이란 이름이 적혀 있습니다.

한 장은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가 텔레그램에 뜬 '손준성 보냄'을 클릭해 나온 프로필입니다.

또 한 장은 '손준성 검사'의 실제 프로필로, 동일 인물로 확인됐다는 언론 보도 내용입니다.

조성은 씨 역시 이를 근거로, 동일 인물이라고 주장하며, 관련 자료를 공수처와 대검찰청에 추가 제출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실제 동일 인물일 경우, 지난해 4월 김웅 의원에게 고발장을 전달한 당사자가 손준성 검사라는 핵심 단서가 될 수도 있지만, 현재 손 검사는 텔레그램에서 탈퇴한 상태입니다.

공수처 수사의 첫 단계도 이 부분부터 규명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입니다.

일단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손 검사와 김웅 의원의 휴대전화가 단초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포렌식 분석에 필수인 비밀번호 제공 등 손 검사와 김 의원의 협조를 어떻게 끌어내느냐가 관건입니다.

지난해 4월 고발 사주 의혹 발생 이후에 휴대전화를 교체했을 가능성도 커, 아예 유의미한 단서가 남아 있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공수처 관계자는 포렌식 분석이 완료되면 휴대전화를 돌려줄 계획이라고만 언급할 뿐, 구체적인 분석 상황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물론, 먼저 진상조사에 나섰던 대검찰청 조사 과정에서 구체적인 단서가 확보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습니다.

공수처는 향후 수사 진행 과정에서 대검 진상조사나 감찰 자료가 필요할 경우,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이종원입니다.

YTN 이종원 (jong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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