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 다중시설 감염..추석 전 백신접종 독려

김재노 2021. 9. 13.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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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구] [앵커]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 백신접종을 하지 않은 젊은 층들이 많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 등을 매개로 소규모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아 추석 연휴을 앞두고 감염 재확산의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대구에서 확산하고 있는 집단감염은 북구 고등학생 지인모임과 달서구 모 주점 관련입니다.

고등학생 지인모임의 경우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닌 10대가 감염됐고 달서구 주점도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20대가 주로 감염됐습니다.

이들 연령층의 경우 다양한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한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모임 이후 확진자 대부분이 동전노래방과 당구장 등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했고 그 곳에서 연쇄감염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고등학생 지인 모임 관련 누적 확진자 29명 가운데 절반 가량인 14명이 연쇄감염, 달서구 주점 관련도 누적확진자 53명 가운데 약 40%인 20명이 연쇄감염입니다.

[김대영/대구시 시민건강국장 : "(최근 확진자 중) 20대 이하가 40%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교육청과 협의해서 대학가를 중심으로 해서 방역수칙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백신접종도 독려하도록 하겠습니다."]

방역당국은 백신 미접종자인 젊은층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만큼 모임과 이동이 많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대상자들은 서둘러 접종에 참여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김기남/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 : "인구 대비 약 84.1%가 접종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아직까지 접종예약을 하지 않으신 분들은 서둘러서 예약과 접종에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소규모 집단감염과 연쇄감염 속에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대구 31명, 경북은 6개 시군에서 2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

김재노 기자 (dela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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