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김웅 의원실 재차 압수수색..관련 고발도 잇따라

한동오 2021. 9. 13.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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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국민의힘 의원들 제지로 압수수색 무산
김웅 의원, 2차 압수수색 시도에는 협조
공수처, 김웅 의원 PC 등에서 자료 확보
추가 고발 이어져..시민단체, 김웅·정점식 고발

[앵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고발 사주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웅 의원의 국회 사무실을 다시 압수수색 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 반발로 한 차례 영장 집행이 무산되자, 사흘 만에 다시 증거 확보에 나선 겁니다.

공수처 수사는 이제 초기 단계지만, 관련 고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동오 기자입니다.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사와 수사관 10여 명이 김웅 의원실 안으로 들어갑니다.

고발 사주 의혹에 연루된 김웅 의원의 사무실을 압수수색 하려는 겁니다.

지난 10일 국민의힘 의원들의 제지로 빈손으로 돌아간 지 사흘 만의 재시도입니다.

당시 김 의원과 국민의힘 의원들은 당사자의 참여 없는 불법 압수수색이라며 거세게 반발했지만, 이번에는 본인과 변호인 입회 아래 압수수색에 협조했습니다.

공수처는 김 의원이 사용한 컴퓨터에 영장에 적힌 압수 대상이 있는지 확인했다며, 김 의원이 비서진 컴퓨터를 사용하진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웅 / 국민의힘 의원 : 오늘은 그래서 키워드 검색을 한 게 아니고 파일들을 전체적으로 제목과 내용을 다 뒤져보고서 키워드 검색으로 뽑아간 게 아니고 실제로 내용을 거의 확인해보고 별것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갔습니다.]

공수처 관계자는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마친 뒤 피의자나 주요 참고인 소환을 생각해보겠다며, 아직 소환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단계는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한 공수처 수사는 이제 시작 단계지만, 추가 고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윤석열 전 총장 등을 고발한 시민단체는 이번엔 김웅 의원과 정점식 의원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공수처에 추가 고발했습니다.

정 의원은 고발 사주 의혹 당시 미래통합당 법률지원단장으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에 대한 고발장 초안을 전달한 인물입니다.

윤 전 총장 선거캠프는 제보자 조성은 씨와 박지원 국정원장을 국정원법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습니다.

둘 사이 만남을 근거로, 정치 공작을 공모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주장입니다.

이와 함께, 이번 의혹에 등장하는 고발장에 이름을 올린 최강욱 대표 등은 검찰이 결자해지 차원에서 적극 수사하길 바란다며, 윤 전 총장과 손준성 검사 등을 상대로 대검에 고소장을 냈습니다.

공수처와 검찰 모두 고발장과 고소장 내용 등을 검토한 뒤 수사 착수 여부나 타 기관 이첩 등을 결정할 방침으로, 사건 처리 방향을 놓고도 또 한 번 논란이 예상됩니다.

YTN 한동오입니다.

YTN 한동오 (hdo8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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