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왕 빼앗겨도 MVP는 오타니" 무관의 제왕 탄생하나

이상학 2021. 9. 13.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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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공동 1위에 오른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2·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기세에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자칫 무관이 될지도 모르게 생겼다.

최근 6경기에서 홈런 4개를 몰아친 게레로 주니어는 이 기간 홈런 1개에 그친 오타니를 따라잡아 아메리칸리그(AL) 홈런 공동 1위에 등극했다.

게레로 주니어의 지금 기세라면 타율·홈런·타점 3개 부문 1위, 트리플 크라운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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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타니 쇼헤이 2021.09.13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기자] 홈런 공동 1위에 오른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2·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기세에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자칫 무관이 될지도 모르게 생겼다. 

오타니는 13일(일하 한국시간)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멀티 출루에 성공했지만 홈런은 터지지 않았다. 반면 게레로 주니어는 이날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시즌 44호 홈런을 폭발했다. 

최근 6경기에서 홈런 4개를 몰아친 게레로 주니어는 이 기간 홈런 1개에 그친 오타니를 따라잡아 아메리칸리그(AL) 홈런 공동 1위에 등극했다. 장타율도 게레로 주니어가 .610을 마크, 이 부문 1위 오타니(.611)를 턱밑 추격했다. 

게레로 주니어의 지금 기세라면 타율·홈런·타점 3개 부문 1위, 트리플 크라운도 가능하다. 타율 3할1푼9리로 AL 1위이고, 102타점으로 이 부문도 AL 1위 호세 아브레우(시카고 화이트삭스·107타점)에 5점 뒤진 공동 3위로 추격권에 있다. 

[사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2021.09.13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리플 크라운은 MVP 보증수표였다. 가장 최근인 2012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미겔 카브레라가 AL MVP를 받았다. 그에 앞서 1967년 보스턴 레드삭스 칼 야스트렘스키도 AL MVP를 수상했다. 게레로 주니어가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면 오타니의 MVP 레이스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홈런왕을 놓치고 타이틀이 없어도 오타니의 MVP 등극에는 문제없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베이브 루스 이후 103년 만에 투수로 두 자릿수 승리, 타자로 두 자릿수 홈런을 동시에 기록하는 등 투타겸업 활약이 압도적이기 때문이다 . 

'팬그래프' 필진 데반 핑크는 이날 게레로 주니어의 44호 홈런이 터진 뒤 SNS를 통해 '현 시점에서 오타니 외에 누가 AL MVP가 될 수 있을까. 논쟁의 여지가 없다'고 단언했다. 

데이터 분석가 제레미 프랭크도 "트리플 크라운도 정말 멋지고 인상적이지만 오타니가 한 일은 지금까지 전례가 없다'며 나머지 후보는 거론도 안 될 것이라고 오타니의 손을 들어줬다. /waw@osen.co.kr

[사진] 오타니 쇼헤이(오른쪽) 2021.09.13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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