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9 날씨] 태풍 간접 영향 내일 제주도·전남 남해안에 많은 비

14호 태풍 찬투는 중국 상하이 남동쪽 해상을 지나고 있습니다.

태풍은 이틀 뒤 방향을 급히 틀어 금요일 쯤 한반도 남해상을 통과하겠는데요.

태풍의 간접영향으로 많은 양의 수증기가 들어와 현재 제주도에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내일은 빗줄기가 더 굵어져 시간당 50~70mm의 호우가 내릴 텐데요.

제주 지역의 많은 곳에는 모레까지 총 5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내일 남부지방에도 이따금씩 비가 내리겠는데요.

특히, 전남 남해안에 12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수 있겠습니다.

또, 제주도와 전남 남해안에는 순간적으로 최대 초속 20m의 강풍이 불겠습니다.

시설물 피해 없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반면, 수도권과 강원 영서는 내일도 대체로 맑겠습니다.

내일 중부지방은 한낮에 서울 30도 등, 30도 안팎까지 올라 덥겠고요.

비가 내리는 남부지방은 대구 25도 등 25도 안팎에 머물겠습니다.

물결은 제주 남쪽 먼바다에서 최고 7m로 거세게 일겠습니다.

남부지방은 비가 계속되겠고, 금요일에는 전국에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날씨였습니다.

강아랑 기상캐스터
(그래픽:이주혁/진행:박경민)

강아랑 기상캐스터 (arang@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