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쟁이' 선발을 위한 한류 스타 교수들의 독특한 실기시험 눈길

김성준 입력 2021. 9. 13.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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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은 대구·경산에서, 2년은 수도권에서'라는 파격적인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유명 교수진을 꾸린 경일대학교 K-컬쳐엔터테인먼트 학부가 독특한 실기시험을 앞두고 있어 화제다.

2022년 문을 여는 경일대학교(총장 정현태) K-컬쳐엔터테인먼트 학부는 차인표-김조한-오지호-장용진 등 한류스타 교수진을 꾸리는데 성공하면서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두 명이 대화하는 방식의 실기시험에서 상대역으로 차인표 교수가 직접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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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은 대구·경산에서, 2년은 수도권에서'라는 파격적인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유명 교수진을 꾸린 경일대학교 K-컬쳐엔터테인먼트 학부가 독특한 실기시험을 앞두고 있어 화제다.

2022년 문을 여는 경일대학교(총장 정현태) K-컬쳐엔터테인먼트 학부는 차인표-김조한-오지호-장용진 등 한류스타 교수진을 꾸리는데 성공하면서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정원 55명 가운데 45명을 선발하는 수시전형에서는 한류스타들이 총출동하는 실기고사로 숨겨진 '끼쟁이'를 찾아낼 계획이다.

엔터테인먼트 전공 중 연기 파트는 수험생이 독백을 하나 준비하고 학교가 마련한 대사 시험을 치르게 된다. 두 명이 대화하는 방식의 실기시험에서 상대역으로 차인표 교수가 직접 나서기로 했다. 수험생이 몇 명이든 차 교수는 연기자 지망생을 맞상대하면서 숨겨진 재능을 발견할 예정이다. 오지호 교수 역시 함께하기로 했다.

가수 및 작곡 파트에서는 김조한 교수와 장용진 교수가 직접 참여한다. 수험생이 가장 자신 있는 골라 노래를 부르거나, 직접 작곡한 곡을 담은 파일을 가져오면 된다. 담당 교수들은 수험생과의 문답을 통해 옥석을 가릴 계획이다.

세계댄스대회 우승자 등이 교수진으로 참여한 댄스 파트 역시 자신 있는 춤으로 김현특 교수 등에게 심사를 받으면 된다. 스트리트댄스가 아시안게임, 올리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만큼, 태극마크를 달 만한 인재를 골라 교육하겠다는 각오다.

기획·제작·연출·극작·스탭을 키우는 OTT·영화·드라마 전공은 공개된 문제은행에서 문답시험을 치를 방침이다. 문제은행에 출제된 질문에는 '이성친구에게 해주고 싶은 최고의 이벤트는?', '친한 친구가 불치병에 걸렸다고 고백하면?' 등 기상천외한 질문들이 포함되어 있다. OTT·영화·드라마 전공 학생들은 입학 이후 주요 국제영화제와 연계 프로그램으로 자신의 작품을 발표하고, 학부와 연계된 주요 제작사에 취업하도록 할 방침이다.

학부 교수들은 "이론보다 현장을 강조하는 학부인 만큼 쉽고 재밌는 실기고사로 가능성 있는 학생들을 선발하겠다"고 했다.

김성준기자 illust7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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