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안정세' 속 산발적 감염 지속..추석 방역대책 시행
[KBS 부산] [앵커]
부산은 하루 확진자가 30명대를 유지하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도 추석을 앞두고 확산세를 꺾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요,
특별방역대책은 연휴가 끝나는 오는 26일, 일요일까지 적용됩니다.
이준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학생과 교직원 등 접촉자 58명을 검사한 결과 지금까지 학생 4명이 추가 확진됐고, 학교 밖 학원 접촉자 1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학교생활을 하면서 감염 확산이 이뤄진 건데, 부산시는 확산 차단에 발 빠르게 나섰습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교내 확진자 발생에 따라 추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확진된 학생들의 동선에 해당된 다수의 학원에 대해 조사 예정입니다.”]
북구의 한 유치원과 남구 일반주점에서도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되며, 지금까지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각각 8명, 4명입니다.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있는 만큼 긴장할 수밖에 없습니다.
부산시는 부산서부버스터미널 인근 임시 선별검사소 등 4곳을 비롯해 16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추석 연휴 기간에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출발 전 예방접종과 진단검사를 받으시길 권고합니다. 귀가 후에는 일정 기간 다중이용시설 출입을 자제하고 집에 머무르시길 바라며, 일상생활 복귀 전 진단검사를 받으시길 적극 권고합니다."]
특히 오는 26일까지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면회가 허용됩니다.
하지만 입원환자와 면회객이 모두 예방접종을 마친 경우에만 접촉 면회를 할 수 있고, 그 외의 경우는 비접촉 면회만 가능합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전은별
이준석 기자 (alley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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