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품은 '세컨드 하우스'의 쉼·꿈
유경선 기자 입력 2021. 9. 13. 21:54
[경향신문]
누구나 한번쯤 전원 속 ‘세컨드 하우스’를 꿈꾼다. 14일 방송되는 EBS 1TV <건축탐구-집>은 자연을 품은 세컨드 하우스 두 채를 소개한다.
경기 가평군 설악면에는 은퇴한 아버지 손지영씨와 퇴사한 딸 손경선씨가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세컨드 하우스가 있다. 손지영씨는 평생 다닌 직장에서 퇴직한 후 ‘은퇴 증후군’에 빠졌다. 그런 그를 세컨드 하우스가 되살렸다. 이 집에서 목공예로 물건들을 만들고, 푸른 자연을 즐기며 은퇴 후의 헛헛함을 극복했다. 손경선씨도 10년 동안 주말도 없이 일하던 삶에 지쳐 회사를 나왔다. 이제는 아버지와 사는 집에서 수제 막걸리를 빚으며 로컬푸드 사업을 하겠다는 꿈을 꾸고 있다.
김승회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는 간절한 소망이었던 서재를 짓고 ‘소운(素雲)’이라 이름붙였다. 서재가 지어진 땅은 지형이 가팔라 주목받지 못했는데,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조용히 작업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하얀 벽면처럼 보이는 미닫이문 뒤에는 마루와 욕조가 숨어 있다. 통창 너머로 자연과 계절 변화를 만끽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오후 10시45분 방송.
유경선 기자 lights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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