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예빈 "섹시 이미지로 늘 구설..연예계 청산하려 짐 다 싸 고향 내려갔었다"(연애도사2)[종합]

박정민 2021. 9. 13.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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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민 기자]

강예빈이 섹시 이미지 때문에 늘 구설에 휘말리며 겪었던 고충을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9월 13일 방송된 SBS plus, 채널S '연애도사2'에 강예빈이 출연했다.

사주 도사는 강예빈에게 "혼자 고삐를 쥐고 가는 느낌이다. 고독함과 외로움이 있는 것 같다. 자기 편이 있냐"라고 물었고, 강예빈은 "없다. 그래서 가족이 필요하다. 혼자 살아야 할 팔자라면 결혼 생각 없이 친구처럼 만날 수 있는 사람을 만나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사주 도사는 "혼자 살아도 이상하지 않은 사주다"고 말했고, 강예빈은 "마음을 연지 얼마 안 됐다. 제가 섹시한 이미지로 주목받고 그렇게 방송을 해왔다. 겉모습으로 판단하니까 예전엔 숨쉬기만 해도 안줏거리처럼 기사가 났다. 사람들이 목욕탕에 봤던 것도 블로그에 올리고, 그것도 기사가 났다.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도 구설이 생겼다. 하나하나씩 나이가 들수록 끊고 나를 가두게 됐다"고 털어놨다.

강예빈은 "음식 시키면 아르바이트생이 친구들 데리고 와서 쳐다보고 있었다. 저 때는 네티즌을 고소하고 대응하는 게 아니라 연예인이 당연히 참아야 했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 한다 싶어서 고향에 내려가서 부모님이랑 6개월 동안 함께 생활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주 도사는 "기본적으로 구설을 깔고 사는 느낌이다. 30대 초반에 강한 구설수가 있고 건강도 그렇고 돈도 그렇고 관계도 틀어지는 시기다"고 전했고 강예빈은 "나의 모든 걸 바꿔놨던 시기다. 그 이후로 내 사람들이 추려졌고, 저를 더 가뒀다. 쓰레기 버리는 거 아니면 집에서 나가지 않았다. 권상우 씨가 이상형이라고 했더니 실제로 본 적도 없는데 열애설이 났다. 처음으로 KBS에서 제작발표회를 가야 했는데 못 갔다. 울면서 혼자 그 시간을 보냈다"고 회상했다.

강예빈은 "왜 나는 항상 중간에서 무너질까 싶었다. '왕가네 식구들'은 너무 잘 됐지만 그 자리가 얼마나 꿈이냐. 한 달 전부터 의상을 준비하고 그랬는데 부담스러워지니까 오지 말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구설 당시 남자친구 반응을 묻자 강예빈은 "남자친구가 있었다. 같이 알아주길 바랐는데 소통 문제가 있었다. 거짓말이고 아니라고 해도 내심 믿을 수도 있으니까. 그때 내가 왜 해명을 해야 하나 싶었고, 결국 헤어졌다"고 털어놨다.

극복 방법을 묻자 강예빈은 "없다. 그냥 하루하루 보냈다. 할 수 있는게 뭐가 있을지 되레 궁금하다. 저는 그냥 혼자 있다. 너무 힘들어서 연예계 생활 다 청산하려고 짐 다 싸서 고향 여주로 내려갔다. 옷만 16박스를 버렸다. 지금은 옷, 신발, 밥그릇도 하나밖에 없다. 그냥 이렇게 생활한다"고 말했다. 이어 "뭔가 여운을 두지 않았다. 혼자 나만의 공간에 살고 싶었고, 지금 나이에 정착 못하는 나 자신이 안타깝기도 하지만 버릴 건 버리고 줄 건 주고 그랬다"고 밝혔다.

강예빈은 "3년 안에 결혼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거기에 따라 살려고 계획 중이다. 결혼할 수 있다면 가정적인 아빠를 원한다"며 "우선 아이 때문에 3년으로 설정했다. 내가 42살에 낳아도 20대가 되면 내가 60살 중반이다. 아기 나, 아빠 이렇게 내 편 가족을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평소 이상형에 대해 묻자 강예빈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남자다운 김정민, 최민수 선배님이 이상형이었다. 그런데 자상하고 로맨틱한 말을 예쁘게 하는 남자가 좋다. 이석훈 씨 처럼 로맨틱한 사람이 좋다"고 말했다.

사주 도사는 "내년부터 4년간 남자 운이 들어온다. 그 남자 분은 친구 같기도 하고 직업적으로 안정적으로 월급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어울린다. 강하고 센 걸 보완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좋다"고 말했다. 강예빈은 "겉으로 보이는 화려함이 아닌 그냥 나도 예쁘다고 해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사주 도사는 "자식 복은 좋은데 남편이랑은 겉도는 운이 있어서 꼭 궁합을 보길 권한다. 내년에 임신운과 남편이 같이 들어온다"며 도사팅을 제안했다.

(사진=SBS plus, 채널S '연애도사2' 캡처)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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