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소비+덕질에 빠진 41살 '관종' 고모에..서장훈 "너 외롭지?"

이은 기자 2021. 9. 13.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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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소비와 아이돌 덕질에 빠진 41살 고모를 둔 16살 조카의 고민에 방송인 서장훈과 이수근이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13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철 없는 41살 고모와 이를 안타깝게 여기는 16살 조카 의뢰인이 찾아와 고민을 털어놨다.

고모와 조카 의뢰인이 나란히 등장하자 이수근은 단번에 사연을 눈치채고는 "고모가 이해 안돼서 고발하러 왔구나?"라고 물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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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캡처

과소비와 아이돌 덕질에 빠진 41살 고모를 둔 16살 조카의 고민에 방송인 서장훈과 이수근이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13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철 없는 41살 고모와 이를 안타깝게 여기는 16살 조카 의뢰인이 찾아와 고민을 털어놨다.

고모와 조카 의뢰인이 나란히 등장하자 이수근은 단번에 사연을 눈치채고는 "고모가 이해 안돼서 고발하러 왔구나?"라고 물어봤다.

이에 조카는 "고모가 철이 없다"며 "고모가 돈을 많이 쓰고 직장도 자주 바뀐다. 백수 생활도 많이 했다. 관심 받을 행동도 많이 한다"고 폭로했다.

이어 조카는 "고모가 옷, 가방, 신발, 향수를 자주 산다. 비싼 향수를 모으고 가방도 32개 있다"며 고모가 돈을 모으지 않고 번 돈을 다 소비하는 데 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서장훈이 "400만원 벌어서 다 쓰는 거냐?"고 묻자 고모 의뢰인은 "아니다"라며 "400만원을 벌면 200만원은 쓰고 200만원은 저축했을 것"이라며 "그게 안 되니까 다 쓰는 거다"라고 답했다.

이에 서장훈은 "200만원 벌어서 200만원을 다 쓰는 거냐"고 물으며 안타까워 했다.

고모는 과소비 뿐만 아니라 아이돌 그룹 '덕질'에 푹 빠져 굿즈와 앨범도 사모으고 있었다.

방송에 출연한 고모는 아이돌 공식 팬클럽 카드를 달고 나온데다 좋아하는 아이돌 그룹의 응원봉까지 들고 나왔다. 이 응원봉은 고모가 조카의 엄마인 자신의 올케에게 조르고 졸라 선물로 받은 것이라고.

조카는 또 고모가 좋아하는 아이돌이 공항이나 화보 속에서 착용한 아이템을 따라 사기까지 한다고 폭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캡처

조카는 고모가 공공장소에서 춤을 춘다는 사실도 털어놨다. 또한 조카는 고모가 술에 취해 만취 상태로 길 위에서 잠이 들었고, 길을 지나던 행인에게 발견돼 경찰을 통해 인계된 적도 있다고 폭로했다.

이에 고모는 자신이 자유롭게 사는 것을 즐긴다며 "어차피 한 번 보고 안 볼 사람들이지 않냐"고 했다.

이에 서장훈은 "물론 50살에도 춤출 수 있는데 공중 에티켓은 괜히 있냐"며 "안 볼 사람이라서 민폐끼쳐도 상관 없다는 건 위험한 발언"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야기를 듣던 서장훈은 대뜸 "너 외롭지? 마지막으로 연애가 언제야?"라고 물었고 고모 의뢰인은 "외롭다"고 바로 대답하며 "연애한 지는 8년 정도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20대 때는 결혼을 할 줄 알았는데 계획대로 잘 안 되고 자꾸만 인생이 어그러져서 다 놓아버리게 되더라"며 "그래서 '오늘을 즐겁게 살자'는 식으로 생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장훈은 그런 의뢰인의 상황을 이해하면서도 "40대 후반, 50대가 되면 상황이 또 굉장히 달라질 것"이라며 "한 번 바뀌어 보라"고 제안했다.

이수근은 조카 의뢰인을 향해 "고모가 외로워서 그렇다"며 고모의 마음을 이해해줄 것을 당부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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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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