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토요포커스] 강명수 한국표준협회 회장 "품질 표준으로 산업경쟁력을 키우다"

2021. 9. 1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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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토요포커스] 강명수 한국표준협회 회장 “품질 표준으로 산업경쟁력을 키우다”

- KS인증, 올해로 60년 맞아…제 1호 제품은 '백열등' - KS인증 건수, 초창기 대비 약 100배 증가…한국표준협회에서 약 60% 차지 - 서비스분야, 2008년부터 KS인증 도입…택배·콜센터 등 14개 분야에 인증 부여해 - G7 ITF(임팩트태스크포스), ESG 관련 국제 표준화 지원…1차 회의서 ESG 관련 중소기업 어려움 대변

방송보기 링크 : https:youtu.be/m-a6lBdhoRc

■ 방송일시 : 2021년 9월 11일 (토요일 / 05:40 ~ 06:20)

■ 진 행 : 김성철 경제부장 / 정아영 아나운서

■ 출연자 : 강명수 한국표준협회 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김성철: 예전부터 물건을 만들고 거래를 할 때 서로 주어진 기준에 맞췄는지 이게 정말 중요한 문제였습니다.

◇ 정아영: 요즘은 그 기준이 조금 더 중요해졌습니다. 처음부터 우리 제품은 이렇게 기준을 맞췄습니다 하고서 검사를 받고요, 통과를 한 제품만 나오게 되죠.

◇ 김성철: 바로 그 기준을 만들고 과연 이게 기준에 적합한지 아닌지 인증하는 곳이 있습니다. KS, ISO 인증, 이런 것을 하는 곳입니다. 한국표준협회입니다. 오늘은 한국표준협회 강명수 회장님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강명수: 안녕하세요

◇ 김성철: 반갑습니다. 한국표준협회 어떤 곳입니까?

◆ 강명수: 쉽게 말하면 KS표준, ISO인증, 그리고 품질경영 촉진과 관련 교육을 을 하는 곳입니다. 한국표준협회는 1962년도에 산업표준화법 제 32조에 따라서 산업표준화 품질경영의 조사, 연구, 개발, 보급을 위한 임무를 가지고 설립된 비영리단체입니다. 협회에 지금 전체 직원 한 400명 가까이 되고요. 저희가 이제 회원사들은 4천 500개 회사가 되고 전국에 시도에도 지역본부가 다 있습니다.

◇ 김성철: KS 인증 이게 뭡니까, 정확하게?

◆ 강명수: KS 마크로 이제 K하고 S가 들어갔습니다. Korea Standard 한국표준으로 돼 있고요. 여러 가지 제품에 있어서 품질을 보장하고 소비자들의 안전 그리고 생산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KS를 나라가 정한 다음에 그것을 바탕으로 해서 저희 표준협회 같은 민간에서 인증해서 보급하는 겁니다. 지금 이제 햇수로 따지면 올해가 딱 60년이 됐고요.

◇ 김성철: 60년이요?

◆ 강명수: 처음에는 저희들이 백열등이랄지 연탄 또 안전모 이렇게 해서 국민 생활에 아주 필수적인 사항을 해서 점차적으로 이제 전자기기랄지 또 건축 자재라든지 사회 전반적으로 산업 전반적으로 안전과 품질효율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 김성철: KS가 1962년부터 시작했는데 1호 제품이 백열등이라는 거예요. 그때는 백열등이 이렇게 쉽게 잘 터지고 꺼지고 깨지고 그랬었나 보죠?

◆ 강명수: 그 당시만 해도 백열등이 이제 필라멘트가 많이 터지기도 하고 어떻게 하면 가장 빛을 주는가. 빛이 있어야 사람들이 오랫동안 일을 할 수가 있으니까 1호 제품으로 백열등을 해서 이 백열등을 믿고 사람들이 일을 할 수 있도록 합니다.

◇ 정아영: 제가 KS 마크도 봤지만 최근에는 또 KC라고 마크도 봤는데 이 두 가지가 KS, KC 두 가지가 정부에서 인증하는 마크가 맞는 건가요?

◆ 강명수: 맞습니다. 맞습니다. KC마크는 쉽게 말하면 안전보건 인증마크고요. 전기안전이랄지 환경안전이나 보건안전 마크고요. KC마크는 법에 따라서 강제적 인증이기 때문에 시험 인증기관들이 KC마크를 준 제품만 시장에 나올 수 있게 돼있고요. KS 마크는 한국 표준이기 때문에 품질을 보장하는 거고 이 KS 같은 경우는 해외 수출도 유리하고 또 정부에 납품할 때도 유리합니다.

◇ 정아영: 대한민국에서 유통되는 제품들에서 얼마나 많은 것들이 KS 인증을 거쳤을까 하는 궁금증도 듭니다. 혹시 인증 건수가 지금 몇 개 정도 되는 건가요?

◆ 강명수: 당초 KS가 처음 시작했을 때는 1965년도 통계를 보면 148건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금 1만 3,583건. 거의 100배 가까이 늘었다고 보시면 될 거 같고요. 지금 KS 관련해서 저희 표준협회가 인증한 것들이 7,670건으로 전체에 한 60% 가까이 저희가 인증해 주고 있습니다.

◇ 정아영: 자격조건을 봤는데도 조금 까다롭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왜냐하면 이제 한국표준으로써 인증을 받는 것이기 때문에. 어떤 절차를 거치게 되는 건가요?

◆ 강명수: 당연히 까다로운 기준을 완비해야지만 소비자들에게 만족과 안전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한국표준협회에 저희들이 보다 쉽게 관련 인증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안내가 돼 있고요. 여기 온라인을 통해서 접속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서면으로 했지만 요즘에는 다 디지털화되면서 온라인으로 할 수 있고 주기적으로 일정을 안내도 해드리고 결과에 대해서도 저희가 나중에 통보해 드리고 있습니다.

◇ 김성철: 이삿짐이나 택배 같은 것도 KS 인증을 받았다고 하더라고요. 이게 서비스인데 시간당 5박스 이상 날라야지 KS인증을 해 주고 이런 건 아닐 것 같은데요?

◆ 강명수: 한국표준협회에서 2008년부터 서비스 표준을 도입했습니다. 보다 고품질에 보다 안전하고 효율성 높게 할 수 있는 서비스 현장에서 소비자의 만족도와 서비스 표준을 정해서 보급하고 있고요. 현재로서는 이제 아까 말하신 택배도 있지만 콜센터 또 골프장 이런 것들 해서 총 14개 분야에 대해서 인증을 해주고 있고요. 그래서 이런 이제 서비스 전문가 그리고 안전시설 또 체계적인 시스템을 완비해서 소비자들에게 고품질 서비스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 정아영: 한국표준협회가 KS 인증 외에도 ISO 인증을 하는 기간으로 들었습니다. 국제 표준인거죠, 이 인증제도가요?

◆ 강명수: 맞습니다. International Standard Organization 이라고 해서 ISO라고 하고요. 그래서 국제표준화기구인데 1947년에 설립되었고 전체 165개국의 회원국으로 되어 있습니다. ISO 인증은 다양한 표준인증이 있는데 그중에 이제 가장 중요한 게 경영시스템 인증입니다.들어보셨겠지만 ISO 보통 9000, 14000이 있지 않습니까? ISO 9000 같은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이 있고요. ISO 14000은 이제 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인데 이제 이런 경영시스템은 이 업체들이 인증기업들이 제조시설이나 서비스 현장 그리고 이제 그에 따른 고객의 만족도, 그리고 이를 위한 경영시스템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시스템 인증해주고 있습니다.

◇ 정아영: 국내 기업이 꼭 이렇게 받아야 되는 인증이라는 게 있습니까?

◆ 강명수: 기본적으로 해외에 수출하거나 다국적기업, 우리나라 대기업들에서 ISO 인증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해외의 큰 대기업들 업체한테 부품이나 협력업체로 받을 때는 반드시 ISO 9000 정도는 요청합니다. 품질경영은 갖추고 있어야 될 거다. 그다음 번에 최근에 이제 ESG가 되면서 ESG 대응 관련해서 요청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환경경영시스템을 갖췄느냐. 그러면 ISO 14000을 갖춰서 제출해야 되는 경우도 있고요. 부패방지경영시스템에서도 ISO 37001인데 그것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 납품을 할 때 요청을 하면 그에 맞게 사전에 준비를 해서 제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ISO 인증이라는 게 결과적으로 기업의 신뢰를 높여주고 효율성을 높여주고 품질경영을 높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하는 과정에서 우리 표준협회 같은 공공기관의 도움을 받아서 제출을 하고 또 반드시 KS나 ISO는 현장 실사를 해야 됩니다. 현장 실사 후 인증을 해 주고 인증을 받은 경우에도 주기적으로 3년을 주기로 해서 다시 한번 재검증을 하고 처음에는 받을 때는 설비랄지 조직에서 없게 되면 다시 취소가 되기 때문에 취소가 되지 않도록 계속해서 효율성을 유지해야 됩니다.

◇ 정아영: 지금 탄소 중립도 굉장히 큰 이슈인데 이거 관련해서도 검증 인증 제도를 마련을 하셨다고 했는데 어떤 게 있을까요?

◆ 강명수: 한국표준협회가 탄소배출권 청정개발 CDM에 대한 검증 기관입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서는 크게 이제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또 온실가스 에너지 목표관리제가 있는데 기본이 되는 게 탄소배출에 관해서 검증을 해야 됩니다. 온실가스 검증기관이 한국표준협회입니다. 한국표준협회가 저희 우리나라에서는 1위의 시장 점유율을 가진 기관이고요. 현재 9년 연속 검증 실적 1위 기관이고요. 총 100개사에 의무검증 기관인데 그중에 40% 가까이는 표준협회의 검증을 받고 있습니다.

◇ 김성철: 이것과 관련해서 특별한 프로그램 이런 거 미리 준비하세요라는 교육프로그램이라든가 컨설팅 같은 것도 진행하고 계시는 거죠?

◆ 강명수: 선진국에서는 기본적으로 ESG 탄소배출권 관련해서 검증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협회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하고 또 OJT 현장 지도나 컨설팅도 해주고 있습니다. 저희 협회 홈페이지를 보셔도 되고 또 각 지부에 있는 시도에서 지부를 검색하셔도 되고 다양한 교육을 통해서 맞춤형으로 지원해드리고 있습니다.

◇ 정아영: 지금 계속해서 얘기가 나왔습니다만 산업계에서는 지금 ESG 경영이 화두잖아요. ESG 이것 자체를 어떻게 표준화를 시키고 이게 어떤 기준을 지금 갖고 계시는지에 대해서도 굉장히 궁금합니다. 어떤 기준이 있을까요?

◆ 강명수: ESG는 현재 우리 기업들이 해외 수출할 때 필수 상황이 되어 있는 부분입니다. ESG와 관련해서 E, S, G가 있는데요. 여러 가지 다양한 평가 기준이 있는데 기본적으로 보는 게 있습니다. E관련해서는 아까 ISO 14000 같은, 또 S관련해서 ISO 26000이나 보건경영시스템 ISO 45000 같은 그런 시스템도 있고. Governance 관련해서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같은 ISO37001, 또 준법경영시스템 37301 같은 것들이 최소 조건이 되는 거 같습니다. 이와 아울러서 ESG에 관련해서는 다양한 기관들이 평가하고 있기 때문에 국제 표준화 노력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 김성철: 개인적인 얘기 하나 해 보겠습니다. 지난달에 회장님께서 G7, 임팩트태스크포스의 한국 민간을 대표하는 최고위원으로 선임됐다 이렇게 지금 이야기를 들었는데 좋은 겁니까?

◆ 강명수: 좋은 겁니다. 대신 책임이 좀 막중해서 어깨가 무겁습니다.

◇ 김성철: 이게 정확하게 어떤 건지 좀 소개 좀 해 주세요.

◆ 강명수: G7 이제 임팩트태스크포스는 지난 6월에 있었던 G7 플러스 정상회의에서 의장국이었던 영국이 발제를 해서 만들어진 민간 조직이고요. ESG 관련돼서 국제 표준화를 위한 노력을 지원하고 ESG 관련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제안을 받는 민간조직입니다. 지난 8월 5일로 제 1차 회의가 열렸습니다. 줌으로 비대면으로 열렸고요. 그때 이제 저희 우리나라를 대표해서 우리나라에서 ESG 관련 표준 관련해서는 너무나도 우리 중소기업들이 하기에는 복잡하다. 대기업들이나 금융업 등은 할 수 있겠지만 납품하는 협력업체는 어렵고 중소기업에 대한 배려를 해달라. 또 한 가지로는 선진국들 EU하고 미국이 먼저 했습니다. 그쪽은 이미 준비가 되어 있지만 후발국들은 아직 준비가 부족하기 때문에 우리 한국은 선진국과 후발국 사이의 중간에 있는 입장에서 후발국에 대한 배려를 해 달라 이 두 가지 요청을 했습니다.

◇ 정아영: 그리고 표준협회에서는 인증과 뭐 품질 표준 이외에 산업 교육을 진행한다고 들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교육 내용들이 있는 건가요?

◆ 강명수: 우리 기업들이 이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응해서 보다 큰 품질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우리 기업들을 위해서 4차산업에서 AI라든지 또 이제 스마트 팩토리 같이 산업 혁명 시대에 필요한 관련한 경영직무랄지 또 품질 생산이랄지 또 안전이랄지 또 또 KS, IOS 인증 관련 등 여러 가지 직무 관련해서 공개 맞춤형 위탁 교육도 하고 있습니다.

◇ 김성철: 앞으로 회장님께서 나는 진짜 내 임기 내에 이거 하나만큼은 꼭 하나 하고 넘어가야겠다 라는 거 하나 소개 좀 해주시겠어요?

◆ 강명수: 한국표준협회는 우리 기업들이 당면한 4차 산업혁명 그다음에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 그리고 ESG를 선도하는 지식 서비스 기관이 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서 협회 내 관련 조직도 정비를 했고요. 그래서 우리 회원사와 고객분들이 충분히 만족할 수 있도록 표준 품질 혁신을 위한 한 단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 김성철: 우리가 이 제품을 구매할 때 과연 이 제품을 믿을 만한 것인지 이런 것을 많이 따지게 되는데요. 앞으로 더 많은 제품과 서비스에서 소비자들이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더 철저하고 다양한 품질 관리가 이뤄지길 바라겠습니다.

◇ 정아영: 오늘 회장님 말씀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강명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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