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硏 "일반손해보험 급성장..신규영역 발굴해야"

김수현 2021. 9. 13.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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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도 인공위성이나 휴대폰 보증보험 등 새로운 보장 영역이 부상하며 일반손해보험 시장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일반손해보험이 손해보험산업의 신성장 동력이 되기 위해서는 보험사들이 신규위험을 고려한 상품 개발 노력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김 연구위원은 "일반손해보험은 대부분 기업성 보험으로 경기에 민감한 특성을 가진다"며 "그러나 최근 실물경기 둔화에도 일반손해보험 시장이 고성장하고 있고, 이는 산업구조 변화, 신규 보장영역 출현 등으로 일반손해보험의 경기 민감도가 약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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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반손해보험 성장요인과 시사점' 보고서
인공위성·휴대폰보험 등 새 위험보장 영역 부상
킥보드·드론, 반려동물 의무보험도 확대 추세
손해보험 원수보험료 성장률/ 보험연구원 제공

코로나19 확산에도 인공위성이나 휴대폰 보증보험 등 새로운 보장 영역이 부상하며 일반손해보험 시장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일반손해보험이 손해보험산업의 신성장 동력이 되기 위해서는 보험사들이 신규위험을 고려한 상품 개발 노력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보험연구원 김세중 연구위원과 최원 수석연구원은 13일 '최근 일반손해보험 성장 요인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일반손해보험 성장률은 8.3%로 전체 손해보험 성장률 7.0%에 비해 높았다. 올해 1분기에도 일반손해보험은 전년 동기 대비 8.5% 성장하면서 장기손해보험과 자동차보험 원수보험료 성장률(각각 5.3%, 6.3%)을 상회하는 높은 성장세를 지속했다.

손해보험 원수보험료 중 일반손해보험 비중은 장기손해보험 대비 낮은 성장세로 인해 2002년 17.3%에서 2016년 9.4%까지 지속적으로 하락해 왔으나, 최근 높은 성장세를 보이면서 2020년 9.9%로 소폭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반손해보험은 화재보험, 해상보험, 보증보험, 특종보험 등으로 나뉘며 지난해 기준 각각 2.7%, 7.0%, 20.1%, 70.2%의 비중을 차지한다.

김 연구위원은 "일반손해보험은 대부분 기업성 보험으로 경기에 민감한 특성을 가진다"며 "그러나 최근 실물경기 둔화에도 일반손해보험 시장이 고성장하고 있고, 이는 산업구조 변화, 신규 보장영역 출현 등으로 일반손해보험의 경기 민감도가 약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근 일반손해보험시장에서는 인공위성보험, 배상책임보험, 휴대폰 보증보험 등과 같은 새로운 위험보장영역이 부상하고 있다. 또 킥보드, 드론과 같은 뉴모빌리티 산업 도래와 반려동물 증가에 따라 관련 의무보험도 확대되는 추세다.

김 연구원은 산업구조의 변화와 함께 일반손해보험이 새로운 성장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며 보험사들이 이에 대비해 여 적극적으로 신규 영역을 발굴하고 언더라이팅 역량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일반손해보험은 제3보험인 장기보험의 고성장으로 손해보험 전체 원수보험료의 10%에 불과한 비중에 머물면서 부차적인 영역으로 인식돼 왔다"며 "그러나 4차 산업으로 대표되는 산업구조의 변화에 따른 신규 보장영역 증가, 새로운 위험의 등장에 따른 의무배상보험 확대 등의 근본적인 환경 변화와 함께 새로운 성장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이후 경제·사회적 환경 변화가 가속화하면서 틈새시장의 출현도 예상된다"며 "디지털산업의 확대로 소규모 벤처기업이 확산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소기업에 대한 종합 리스크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도 예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수현기자 ksh@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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