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STAR] '내가 돌아왔다!' 김동준, 선방쇼로 가치 증명

정지훈 기자 2021. 9. 13. 21: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전의 수호신이 돌아왔다.

이번 시즌 부상으로 인해 자신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던 김동준이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선방쇼를 펼쳤고, 자신의 가치를 보여줬다.

이때 대전의 수문장 김동준의 선방이 빛났다.

김동준은 지난 시즌 K리그2 최고 이적료(10억 이상)를 기록하며 대전으로 이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대전] 정지훈 기자= 대전의 수호신이 돌아왔다. 이번 시즌 부상으로 인해 자신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던 김동준이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선방쇼를 펼쳤고, 자신의 가치를 보여줬다.

대전하나시티즌은 9월 13일(월) 오후 7시 30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29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2-1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대전은 승점 48점이 되며 3위를 지켰고, 2위 안양(승점 51)을 바짝 추격했다.

승점 6점이 걸린 경기였다. 두 팀 모두 승격을 노리고 있기에 이번 경기 승리가 절실했고, 승리하는 팀은 3위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었다. 이에 두 팀 모두 총력전을 펼치며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고, 전반에 원기종, 이석현이 한 골씩 주고받았다.

팽팽한 흐름이었다. 이때 대전의 수문장 김동준의 선방이 빛났다. 전반 35분 아크 부근에서 프리킥 찬스를 잡은 김현욱이 왼발로 날카롭게 감았지만 김동준이 몸을 날려 쳐냈다. 김현욱의 슈팅 궤적이 워낙 좋았기 때문에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는 것처럼 보였지만 김동준이 민첩한 다이빙으로 슈퍼세이브를 펼친 것이다.

후반에도 김동준의 선방은 계속됐다. 후반 18분 측면에서 넘어온 볼을 김병오가 잡아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김동준의 선방에 막혔다. 여기에 김동준은 안정적인 수비 리딩과 정확한 킥력을 보여줬고, 결국 대전은 이현식의 결승골로 승리할 수 있었다.

김동준은 지난 시즌 K리그2 최고 이적료(10억 이상)를 기록하며 대전으로 이적했다. 실력만큼은 확실했지만 부상으로 인해 자신의 가치를 보여주지 못했고, 자난 시즌 5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번 시즌도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최근 주전으로 나서지 못했고, 신예 골키퍼 이준서에게 출전 기회가 돌아갔다.

그러나 김동준은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차분히 기회를 기다렸고, 결국 지난 부산전 다시 선발로 기용됐다. 이에 김동준은 이민성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며 선방쇼를 펼쳤고, 자신이 돌아왔다는 것을 알렸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