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식 극장골 대전, 전남 잡고 3위 굳히기..이제 선두권 맹추격[현장리뷰]

정다워 2021. 9. 1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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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나시티즌이 전남 드래곤즈를 잡았다.

대전은 13일 대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29라운드 경기에서 전남에 2-1 승리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대전이 45점, 전남이 44점으로 각각 3,4위에 자리했다.

대전이 이기면 4점 차로 벌어지고 전남이 승리하며 2점 차로 앞서는 역전이 가능한 만큼 무승부보다 승리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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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대전=정다워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전남 드래곤즈를 잡았다.

대전은 13일 대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29라운드 경기에서 전남에 2-1 승리했다.

경기 전 양 팀 감독 모두 승리를 위해 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대전이 45점, 전남이 44점으로 각각 3,4위에 자리했다. 대전이 이기면 4점 차로 벌어지고 전남이 승리하며 2점 차로 앞서는 역전이 가능한 만큼 무승부보다 승리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실제로 대전과 전남 모두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원래 수비적인 팀으로 유명한 전남은 이날만큼은 라인을 올리고 공격에 집중했다. 무승부에 그치면 4위에서 제자리걸음을 해야 했기 때문에 발로텔리와 이석현, 김현욱, 김병오 등이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공격의 활로를 찾았다.

대전도 마찬가지였다. “빠른 선수들로 승부를 보겠다”라고 말한 이민성 대전 감독의 구상대로 속도감 있는 공격 전개로 전남 뒷공간을 공략했다. 첫 골도 대전에서 나왔다. 전반 12분 페널티박스 왼쪽 모서리 앞 부분에서 공을 잡은 원기종이 과감하게 오른발 중거리슛을 시도했다. 공은 그대로 골대 반대편으로 향했고 뚝 떨어지며 골대 구석에 꽂혔다. 대전이 기선을 제압하는 순간이었다.

대전은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지속적으로 공격을 펼치며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18분 원기종의 결정적인 왼발 발리슛이 골 포스트를 강타했고, 두 골 차로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동점골이 급했던 전남은 결국 전반 28분 동점을 만들었다. 아크서클 정면에서 발로텔리에게 수비가 집중되는 사이 공이 이석현에게 흘렀다. 이석현은 간결한 왼발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1-1이 된 후에도 공방전이 지속됐다. 두 팀 모두 물러서지 않으면서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하지만 양 팀 모두 결정적인 지역에서의 마무리가 이뤄지지 않았다.

후반 중반까지 주도권을 내줬던 대전은 막판 골문을 열었다. 후반 43분 역습 상황에서 바이오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한 이현식이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교체 자원 두 명이 합작한 작품이었다.

결정적인 골을 만든 대전은 남은 시간 한 골을 잘 지키며 승리했다. 승점 3을 추가한 대전은 48점으로 2위 FC안양(51점)과의 차이를 3점으로 좁혔다. 더불어 전남에 4점이나 앞서면서 플레이오프 안정권에 진입하게 됐다.

패배한 전남은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평소와 달리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했지만 4위에서 제자리걸음을 했다. 오히려 대전과 승점 차가 벌어지면서 선두권 진입은 더 어려워졌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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