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식 후반 43분 극장골' 대전, 전남 2-1 격파..승격 가능성 살렸다   [오!쎈 대전]

서정환 2021. 9. 13.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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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승격이 절실한 대전이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대전하나시티즌은 13일 한밭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하나원큐 K리그2 2021 29라운드'에서 후반 43분 터진 이현식의 결승골에 힘입어 전남드래곤즈를 2-1로 이겼다.

상승세를 탄 대전은 전반 17분 원기종의 왼발 발리슛이 오른쪽 골대를 맞췄다.

전남은 후반 12분 동점골의 주인공 이석현을 빼고 김태현을 넣어 승부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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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서정환 기자] K리그1 승격이 절실한 대전이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대전하나시티즌은 13일 한밭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하나원큐 K리그2 2021 29라운드’에서 후반 43분 터진 이현식의 결승골에 힘입어 전남드래곤즈를 2-1로 이겼다. 3위 대전(승점 48점)은 2위 안양(승점 51점)을 맹추격했다. 4위 전남(승점 44점)은 승점추가에 실패했다. 

대전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김승섭, 원기종, 공민현 스리톱에 서영재, 알리바예프, 마사, 이종현의 미드필드였다. 이지솔, 박진섭, 김민덕의 스리톱에 골키퍼는 김동준이 맡았다. 

전남은 4-1-4-1로 맞섰다. 발로텔리 원톱에 김병오, 김현욱, 이석현, 이후권의 중원이었다. 정호진이 공수를 조율하고 올렉, 최호정, 장순혁, 박찬용의 수비라인이었다. 수문장은 김다솔이었다. 

홈팬들의 응원을 받은 대전이 선제골을 작렬했다. 전반 12분 원기종이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공을 잡아 그대로 대포알 중거리슛을 때렸다. 포물선을 그린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대전이 1-0으로 앞서며 기선을 잡았다. 

상승세를 탄 대전은 전반 17분 원기종의 왼발 발리슛이 오른쪽 골대를 맞췄다. 골이나 다름없는 슈팅이었다. 

전남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24분 코너킥 찬스에서 박찬용의 방향을 바꾼 헤딩슛이 옆그물을 흔들었다. 결국 전남이 동점골을 뽑았다. 전반 28분 이석현이 페널티박스 앞에서 왼발로 때린 공이 오른쪽 골대 구석에 정확하게 꽂혔다. 전남이 1-1 균형을 이뤘다. 

전남의 공격은 매서웠다. 전반 35분 김현욱이 때린 프리킥을 김동준 골키퍼가 가까스로 막았다. 

결정적인 장면이 나왔다. 전반 40분 김승섭이 찬 공이 골키퍼를 맞고 골대쪽으로 또르르 굴러갔다. 골이 되기 직전에 장순혁이 가까스로 다이빙 태클을 해서 걷어냈다. 장순혁의 엄청난 선방이 한 골을 막았다. 두 팀은 1-1로 전반전을 마쳤다. 

전남은 후반 12분 동점골의 주인공 이석현을 빼고 김태현을 넣어 승부를 걸었다. 후반 19분 김병오의 강력한 슈팅을 김동준 골키퍼가 막았다. 후반 32분 알렉스까지 투입됐다. 

두 팀은 막판까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후반 37분 대전의 코너킥에 이은 바이오의 헤딩슛도 김다솔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후반 38분 바이오의 헤딩패스에 이은 박진섭의 왼발슛까지 골대를 넘었다.

결국 극장골이 터졌다. 후반 43분 바이어가 내준 낮은 크로스를 쇄도하던 이현식이 오른발로 밀어넣었다. 대전 선수들은 그대로 그라운드에 누울 정도로 탈진 일보직전이었다. 결국 잔여시간을 잘 버틴 대전이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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