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찬투' 영향 내일 남부 곳곳 비..제주 15일까지 최대 500mm
조성신 2021. 9. 13. 21:18
화요일인 14일은 수도권과 강원 영서는 대체로 맑겠으나 그 밖의 지역은 흐리고 제주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제14호 태풍 '찬투'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제주도에는 시간당 50∼7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돌풍과 천둥, 번개 가능성도 있다.
15일까지 이어질 비의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100∼300㎜(많은 곳 500㎜ 이상), 전남권과 경남 남해안 20∼80㎜(전남 남해안은 120㎜ 이상)이다. 경남권과 전북 남부, 경북 남부에는 10∼40㎜의 비가 예보됐다.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15∼22도, 낮 최고기온은 23∼30도의 분포를 나타내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제주도와 전남 남해안에는 초속 10∼16m, 최대순간풍속 초속 20m(시속 70㎞)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야외 선별진료소나 건설현장,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파손에 유의하고 가로수, 간판 등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는 태풍특보가, 그밖의 제주도 해상과 서해 먼바다, 남해 먼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다. 초속 10∼18m의 강풍과 높은 물결이 예상되므로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1∼3m, 서해 앞바다에서 0.5∼3.0m로 일겠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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