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전쟁' 민지영, 갑상선암 진단 고백.."수술 열흘 앞둬"

이은 기자 2021. 9. 13.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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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민지영이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민지영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자신의 근황 사진을 공개하며, 갑상선암 진단 사실을 밝혔다.

민지영은 "내 삶의 가장 큰 존재, (반려견) 몽이가 내 곁을 떠난지 40일째 되던 날 제가 갑상선암이라는 걸 알게 됐다"며 "몽이의 빈자리가 너무나 크고, 미치게 그리워 숨도 쉬기 힘들었기에 오히려 더 덤덤히 제가 암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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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민지영/사진=민지영 인스타그램

배우 민지영이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민지영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자신의 근황 사진을 공개하며, 갑상선암 진단 사실을 밝혔다.

민지영은 "요즘 들어 계속 힘든 얘기만 하게 돼 너무나 죄송하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민지영은 "내 삶의 가장 큰 존재, (반려견) 몽이가 내 곁을 떠난지 40일째 되던 날 제가 갑상선암이라는 걸 알게 됐다"며 "몽이의 빈자리가 너무나 크고, 미치게 그리워 숨도 쉬기 힘들었기에 오히려 더 덤덤히 제가 암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갑상선암 수술을 3개월 미뤄놓고 매달 난자 채취를 하며, 미친 듯이 호르몬의 노예가 돼 가며 정신적으로 심리적으로 세상에 태어나 가장 힘든 4개월의 시간을 보내왔다"고 고백했다.

또 민지영은 "수술을 열흘 앞둔 오늘, 누군가에게 조금이나마 긍정적인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밝은 모습으로 용기내어 개인 채널 '민지영tv'를 통해 '암밍아웃'을 하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이번에도 씩씩하게 잘 이겨낼 것"이라며 "힘든 모습 보이고 싶지 않아 (암 투병 사실을) 숨겨왔는데 오늘 이렇게 다 얘기하고나니 오히려 이제 좀 속이 후련하다. 오늘 오랜만에 푹 잘 것 같다"고 암 투병 사실을 털어놓은 소감을 전했다.

한편 민지영은 드라마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으며, 2018년 쇼호스트로 활동 중인 김형균과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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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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