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영 한양대병원 교수, 요로감염 내성 대장균 연구로 '과학기술 우수논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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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영 한양대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지난 10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엽합회가 주최한 '2021 한국과학기술연차대회'에서 '과학기술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국내에서 요로감염을 유발하는 시프로플록사신 내성 대장균이 가진 항생제에 대한 감수성과 유전형, 그리고 내성 유전자를 포함한 세균학적 특성을 다각도로 분석하는 연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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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영 한양대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지난 10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엽합회가 주최한 ‘2021 한국과학기술연차대회’에서 ‘과학기술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과학기술 우수논문상’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에서 주관하는 행사로 창의적인 연구활동으로 우수한 논문을 발표한 과학기술자를 선정해 학회별 추천과 심사를 거쳐 수여한다.
김 교수는 국내에서 요로감염을 유발하는 시프로플록사신 내성 대장균이 가진 항생제에 대한 감수성과 유전형, 그리고 내성 유전자를 포함한 세균학적 특성을 다각도로 분석하는 연구를 했다. 그 결과를 ‘한국 지역사회에서 획득한 요로감염으로부터 분리된 시프로플록사신 내성 대장균의 분자 역학’이라는 논문으로 내 국내에서 유행하고 있는 대표적인 항생제 내성 균주의 특성을 규명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김 교수는 “요로감염은 가장 흔한 지역사회 감염 질환 중 하나이지만 세계적으로 항생제 내성균 감염 비율이 증가하면서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면서 “이번 연구 결과가 국내에서 유행하고 있는 항생제 내성 균주의 특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고 향후 국내 항생제 내성 대응 대책 수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교수는 한양대 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2018년부터 한양대병원 감염내과에서 다제내성균, 항생제 스튜어드십(항생제 효과는 유지하고 내성은 줄여 항생제 사용 빈도를 줄이는 치료 전략), 불명열(원인을 알 수 없는 지속적인 열) 등을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다.
2019년 대한항균요법학회, 대한감염학회 우수연제상을, 지난 해에는 감염 분야 세계 최대 규모 학술대회인 아이디위크 2020에서 국제연구자상을 받았다. 같은 해 미국의료역학회의 국제친선대사로 선정됐으며 현재 대한내과학회와 대한감염학회, 대한항균요법학회, 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 정회원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정아 기자 zzung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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