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영 한양대병원 교수, 요로감염 내성 대장균 연구로 '과학기술 우수논문상' 수상

이정아 기자 2021. 9. 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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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영 한양대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지난 10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엽합회가 주최한 '2021 한국과학기술연차대회'에서 '과학기술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국내에서 요로감염을 유발하는 시프로플록사신 내성 대장균이 가진 항생제에 대한 감수성과 유전형, 그리고 내성 유전자를 포함한 세균학적 특성을 다각도로 분석하는 연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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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영 한양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한양대병원 제공

김봉영 한양대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지난 10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엽합회가 주최한 ‘2021 한국과학기술연차대회’에서 ‘과학기술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과학기술 우수논문상’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에서 주관하는 행사로 창의적인 연구활동으로 우수한 논문을 발표한 과학기술자를 선정해 학회별 추천과 심사를 거쳐 수여한다.

김 교수는 국내에서 요로감염을 유발하는 시프로플록사신 내성 대장균이 가진 항생제에 대한 감수성과 유전형, 그리고 내성 유전자를 포함한 세균학적 특성을 다각도로 분석하는 연구를 했다. 그 결과를 ‘한국 지역사회에서 획득한 요로감염으로부터 분리된 시프로플록사신 내성 대장균의 분자 역학’이라는 논문으로 내 국내에서 유행하고 있는 대표적인 항생제 내성 균주의 특성을 규명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김 교수는 “요로감염은 가장 흔한 지역사회 감염 질환 중 하나이지만 세계적으로 항생제 내성균 감염 비율이 증가하면서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면서 “이번 연구 결과가 국내에서 유행하고 있는 항생제 내성 균주의 특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고 향후 국내 항생제 내성 대응 대책 수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교수는 한양대 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2018년부터 한양대병원 감염내과에서 다제내성균, 항생제 스튜어드십(항생제 효과는 유지하고 내성은 줄여 항생제 사용 빈도를 줄이는 치료 전략), 불명열(원인을 알 수 없는 지속적인 열) 등을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다.

2019년 대한항균요법학회, 대한감염학회 우수연제상을, 지난 해에는 감염 분야 세계 최대 규모 학술대회인 아이디위크 2020에서 국제연구자상을 받았다. 같은 해 미국의료역학회의 국제친선대사로 선정됐으며 현재 대한내과학회와 대한감염학회, 대한항균요법학회, 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 정회원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정아 기자 zzung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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