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까지 사정권에 들어간다..요격 까다로워 위협적

안정식 기자 입력 2021. 9. 13. 21:00 수정 2021. 9. 13.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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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순항미사일 사거리가 북한 발표대로 1천500km라면 일본까지 사정권에 들어갑니다.

2017년 6월, 북한이 발사 장면을 공개한 지대함 순항미사일입니다.

이후에도 수 차례 순항미사일을 발사해온 북한은 이번에 발사한 순항미사일이 1천500km를 날아갔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8차 당 대회 김정은 사업보고 (올해 1월) : 중장거리 순항미사일을 비롯한 첨단 핵전술무기들도 연이어 개발함으로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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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순항미사일 사거리가 북한 발표대로 1천500km라면 일본까지 사정권에 들어갑니다. 북한의 대외 위협 수단이 하나 더 늘었습니다.

이어서, 안정식 북한전문기자입니다.

<기자>

2017년 6월, 북한이 발사 장면을 공개한 지대함 순항미사일입니다.

발사 지점에서 200km 떨어진 동해상의 목표물을 맞췄지만, 지표면을 따라 선회비행을 하는 순항미사일의 특성상 실제 비행거리가 얼마였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이후에도 수 차례 순항미사일을 발사해온 북한은 이번에 발사한 순항미사일이 1천500km를 날아갔다고 밝혔습니다.

사거리 1천500km면 남한 전역은 물론 일본까지 사정권에 들어갑니다.

[조선중앙TV : 적대적인 세력들의 반공화국(반북) 군사적 준동을 강력하게 제압하는 또 하나의 효과적인 억제 수단을 보유한다는 전략적 의의를 가집니다.]

순항미사일은 탄도미사일에 비해 속도가 느린 만큼 미사일이 포착되면 요격하기 쉽지만, 수 km의 낮은 고도로 움직이기 때문에 레이더로 탐지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전문연구위원 : (순항미사일은) 방어하는 입장에서는 탐지 시간이 짧기 때문에 그만큼 대응 시간이 짧아서 요격하기 좀 까다롭게 운영이 되는 미사일입니다.]

북한으로서는 한국뿐 아니라 일본까지 위협할 수 있는 또 다른 무기체계를 개발함으로써, 대미 압박의 수위를 높인 것으로 평가됩니다.

올해 초 8차 당 대회에서 개발했다고 주장한 신무기를 실제로 발사한 만큼,

[북한 8차 당 대회 김정은 사업보고 (올해 1월) : 중장거리 순항미사일을 비롯한 첨단 핵전술무기들도 연이어 개발함으로써….]

열병식에서 공개만 하고 아직 시험발사가 이뤄지지 않은 신형 SLBM 등의 추가 발사를 경고하는 의미로도 보입니다.

다만, 김정은 총비서가 발사 현장을 참관하지 않았고, 유엔 제재 대상인 탄도미사일 대신 순항미사일을 발사함으로써 수위는 조절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영상편집 : 이홍명) 

▷ 1,500km 날아간 북한 순항미사일…사전에 탐지됐나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6464251 ]

안정식 기자cs79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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