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고대의료원지부 파업 12일 만에 종료..내일 복귀

한상희 기자 2021. 9. 13. 20: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고려대의료원 지부가 파업을 종료하고 14일부터 업무에 복귀한다.

13일 고려대의료원 지부에 따르면 지난 2일 보건의료노조와 보건복지부의 합의로 산별총파업이 철회된 후 개별적으로 파업을 벌여왔던 고려대의료원 노조가 병원 측과 잠정 합의에 이르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노재옥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고대의료원지부 지부장이 9일 서울 성북구 고대안암병원 주차장에서 열린 고대의료원의 현장노동실태 증언대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1.9.9/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고려대의료원 지부가 파업을 종료하고 14일부터 업무에 복귀한다.

13일 고려대의료원 지부에 따르면 지난 2일 보건의료노조와 보건복지부의 합의로 산별총파업이 철회된 후 개별적으로 파업을 벌여왔던 고려대의료원 노조가 병원 측과 잠정 합의에 이르렀다.

합의안에는 Δ정년퇴직·명예퇴직 사직자 15명 정규직 충원 Δ비정규직 20명 정규직 전환 Δ공휴일에 근무하는 교대 근무자에게 대체휴일 부여 및 통상임금 50% 가산 Δ대체휴일 부여에 필요한 인력 충원 Δ2022년 4월부터 교대근무 개선방안 시행 Δ임금 총액 3.77% 인상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번 합의에 따라 노조는 14일부터 근무에 복귀할 예정이다. 그동안 진료에 차질을 빚었던 고려대안암병원·고려대구로병원·고려대안산병원의 운영도 정상화될 전망이다.

다만 일부 조합원들 사이에서는 "3%대 인상률은 정말 아닌 것 같다. 이러려고 파업에 참여한 게 아니다"라며 반발 움직임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려대의료원 지부 관계자는 "3700명 조합원이 잠정 합의안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고 오는 27일부터 찬반투표를 벌일 예정"이라며 "당초 5.6% 인상을 목표로 파업을 시작했던 것에 비하면 낮은 안이라 투표를 거쳐 최종 조인을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angela020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