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릇 가지러 왔다" 경찰 배달원 가장해 감금 피해자 구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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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배달원으로 가장하는 기지를 발휘해 감금된 피해자를 구출해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 회기파출소 황의호(24) 순경은 지난 7월 29일 오전 6시께 납치범의 자택에서 반나절 감금돼 있던 피해자를 구출했다.
경찰은 전날인 7월 28일 오후 10시께 피해자의 어머니로부터 실종 신고를 접수했지만 피해자의 휴대전화가 꺼져 있어 위치를 특정할 수 없었다.
피해자는 납치범의 감시가 느슨해진 틈을 다 감금된 곳의 대략적인 위치와 가해자 정보 등을 알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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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배달원으로 가장하는 기지를 발휘해 감금된 피해자를 구출해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 회기파출소 황의호(24) 순경은 지난 7월 29일 오전 6시께 납치범의 자택에서 반나절 감금돼 있던 피해자를 구출했다.
경찰은 전날인 7월 28일 오후 10시께 피해자의 어머니로부터 실종 신고를 접수했지만 피해자의 휴대전화가 꺼져 있어 위치를 특정할 수 없었다. 다음날인 29일 새벽 피해자는 휴대전화를 켜고 어머니에게 메시지로 도움을 요청했다. 피해자는 납치범의 감시가 느슨해진 틈을 다 감금된 곳의 대략적인 위치와 가해자 정보 등을 알릴 수 있었다.
황 순경은 피해자가 알려준 위치로 출동해 납치된 빌라 건물을 특정했다. 이후 황 순경은 마침 빌라에 자장면 그릇을 수거하러 온 배달원을 보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배달원인 척 하며 “그릇을 가지러 왔다”고 문을 두드렸다. 다행히도 집 안에는 피해자가 있어 안전하게 구출됐고 납치범은 곧바로 체포됐다. 황 순경은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며 "팀장님의 지휘대로 움직여 운이 좋게 처음 노크한 집에서 피해자를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황 순경은 이 일로 경찰청장 표창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동헌 기자 kaaangs10@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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