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 국제유가 올 겨울 100달러까지 상승 가능성

윤재준 입력 2021. 9. 13.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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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이번 겨울 날씨에 따라 최대 배럴당 1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3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애널리스트들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산유국들인 'OPEC+'가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증산하면서 유가를 안정시켜왔지만 이번 겨울에 석유 소비가 증가한다면 가격이 크게 오를 수 있는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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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원유 비축기지가 있는 오클라호마주 쿠싱의 저장 시설로 연결되는 송유관 모습.로이터뉴스1

국제유가가 이번 겨울 날씨에 따라 최대 배럴당 1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3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애널리스트들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산유국들인 ‘OPEC+’가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증산하면서 유가를 안정시켜왔지만 이번 겨울에 석유 소비가 증가한다면 가격이 크게 오를 수 있는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프란시스크 블랜치를 비롯한 BoA 애널리스트들은 천연가스를 비롯한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겨울에 한파가 나타난다면 난방용 석유 사용이 늘면서 유가를 끌어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아시아와 유럽, 미국은 전력 생산에 사용할 수 있는 원유 재고가 있으며 이번 겨울에 특히 미국과 일본의 산업계에서 프로판가스나 난방유, 등유의 사용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애널리스트들은 전망하고 있다.

국제 원유 선물 가격은 지난 6월 이후 상승세가 멈췄으나 애널리스트들은 언제든지 다시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원유 선물 가격은 지난 6월 배럴당 75달러까지 오른 후 60달러대 초반으로 떨어졌으며 현재 7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중국 정도만 원유 재고가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발생 이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올 4·4분기에는 유가가 배럴당 80달러까지 오른 후 내년 상반기에 추가 상승할 리스크가 있다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의 상품 전략가들은 OPEC+ 산유국가들의 증산량이 기대에 못미치고 있으며 특히 석유수출국기구(OPEC) 소속이 아닌 산유국들이 시설 점검과 개발 프로젝트 연기를 겪고 있고 미국를 강타한 허리케인 아이다로 인한 석유 시설 복구로 인해 원유시장은 공급량이 부족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란 핵협정 협상이 결렬되는 것도 유가를 급등시킬 수 있는 변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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