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찬투' 북상..금요일 제주·남해안 통과
[앵커]
태풍 '찬투'가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금요일쯤 남해안을 통과할 전망인데, 제주도는 벌써부터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제주와 남부지방으로 강한 비바람이 예상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태풍 '찬투'가 지나간 필리핀 북동부 마을이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대만에선 집채만 한 파도가 해안가를 덮쳤습니다.
필리핀과 대만을 거친 뒤 중국 상하이로 북상 중인 태풍 '찬투'는 여전히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북쪽에 자리한 고기압에 진로가 막혀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이례적으로 사흘가량 정체하겠습니다.
이후 목요일쯤 오른쪽으로 급격하게 방향을 틀어 곧장 제주와 남해안으로 다가옵니다.
목요일 밤에서 금요일 새벽쯤 제주에 가장 가깝게 접근하겠고 오후에는 부산 앞바다까지 진출할 전망입니다.
태풍 앞부분에서 강한 비구름대가 발달하면서 제주도는 간접 영향으로 일찌감치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수민 / 기상청 예보분석관> "제14호 태풍 '찬투'가 북상하며 만들어낸 강한 비구름대로 인해 15일까지 제주도에는 500mm, 남해안에는 1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고…"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드는 목요일과 금요일엔 제주와 남부지방에서 폭풍우가 몰아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해안가를 중심으로 폭풍해일 가능성도 있다며 태풍의 길목에 놓인 지역에서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베네치아, 세계 첫 '도시 입장료'…"당일 일정 때 5유로 부과"
- 미성년자 120명 성착취물 제작한 교사…징역 13년 확정
- 어린이용 제품에 발암물질 범벅…해외직구 제품 검사 확대
- 신기록 달성에도 담담…최정, 500홈런 향해 전진
- 11개월 손녀 태우고 1.3km '논스톱' 질주한 60대 할머니…"급발진"
- 1분기 경제성장률 1.3%…2년여 만에 최고 수준
- 공급 부족에 서울 아파트 전셋값 49주 연속 상승
- 인도네시아 축구협회장 "신태용 감독과 2027년까지 함께"
- "엄마 성 따를래요"…성인이 낸 '성·본' 변경청구 연달아 허가
- 국정원, 해외여행시 다중시설 겨냥 테러 주의 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