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 구두' 소이현, 무릎 꿇고 오열..반효정 끝까지 '결혼 반대'(종합)

이지현 기자 2021. 9. 13. 20: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빨강 구두' 소이현이 반효정 앞에 무릎을 꿇었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에서 최숙자(반효정 분)는 민희경(최명길 분)의 계략으로 인해 김젬마(소이현 분)의 진심을 오해했다.

김젬마는 민희경을 찾아가 분노했다.

이후 김젬마는 다시 최숙자를 찾아갔고 "오해를 풀어 달라"라며 또 한번 무릎을 꿇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2TV '빨강 구두'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빨강 구두' 소이현이 반효정 앞에 무릎을 꿇었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에서 최숙자(반효정 분)는 민희경(최명길 분)의 계략으로 인해 김젬마(소이현 분)의 진심을 오해했다. 손자 윤기석(박윤재 분)과 김젬마는 결혼 반대에 부딪혔다.

이날 최숙자는 둘의 결혼을 반대했다. 민희경 딸 권혜빈(정유민 분)이 악의적으로 편집한 녹음 파일 때문이었다. 돈만 보고 달려드는 속물이라고 오해했다. 윤기석은 김젬마를 달래며 "난 포기 안 해. 너도 그러리라 믿는다. 이따 집에 와. 할머니께 다시 잘 설명드리고 용서를 빌자"라고 말했다. 또 "나만 봐, 알았지? 사랑해"라고 고백했다.

이 가운데 최숙자는 윤현석(신정윤 분), 권혜빈에게 결혼 날짜를 앞당기자고 했다. 그는 권혜빈을 향해 "이 할머니 죽기 전에 증손자 한번 안아보고 싶다. 그럴 수 있지?"라며 미소를 보였다. 이때 김젬마가 찾아왔다. 최숙자는 매정하게 "그냥 보내. 들이지 마라"라고 말했다. 권혜빈은 김젬마를 보자마자 "그냥 집에 가라. 내 말이 틀리냐. 왜 이렇게 고집이 세냐, 할머니가 싫다고 하지 않냐. 심장 안 좋은데 또 쓰러지게 하고 싶냐"라며 막아섰다.

김젬마는 무릎을 꿇고 죄송하다며 빌었다. 윤기석이 "제발 그만 좀 마음 풀어라. 오해다. 젬마 그런 애 아니다"라며 같이 억울함을 토로했다. 김젬마는 "할머니는 저한테 아무 조건 없이 사랑을 주신 분이다. 저한테 뭐라고 하시든 다 받아들일 수 있다. 기석 오빠 만나는 거 반대하시면 안 만나겠다"라며 오열했다.

그러면서 김젬마는 오해를 풀려 했다. "근데 할머니 그 녹음은 다 편집된 거다. 제 마음 안 그런 거 잘 아시지 않냐. 할머니 제발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최숙자의 마음을 돌릴 수는 없었다.

김젬마는 민희경을 찾아가 분노했다. "사과해라. 말도 안되는 거 녹음해서 날 우습게 만들었잖아!"라고 소리치자, 민희경은 "그걸 믿은 사람은 자기가 최고로 똑똑한 줄 아는 멍청한 노인이야. 그걸 왜 나한테 그러냐"라며 코웃음을 쳤다. 김젬마는 "꼭 이렇게까지 할머니랑 날 이간질 시켜야 했냐. 당신을 경멸해"라고 말했다. 민희경은 "흥미롭지 않냐. 난 널 혐오해. 교활하고 어두운 네가 죽도록 싫어"라고 받아쳤다.

이에 김젬마는 "언젠가 후회할 거야. 내가 다 빼앗고 복수하는 날 당신은 하찮은 인간이 되겠지"라고 말했다. 민희경은 "넌 상상력이 풍부하구나. 시나리오 작가나 하지 그랬냐. 꺼져. 그리고 이제부터 아침에 나타나지 마. 널 보면 그날 하루 재수없으니까"라며 비웃었다.

이후 김젬마는 다시 최숙자를 찾아갔고 "오해를 풀어 달라"라며 또 한번 무릎을 꿇었다. "다 오해다. 저 좀 받아 달라"라는 애원에도 최숙자는 눈길 한번 주지 않았다.

ll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