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이어 황의조까지 근육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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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열린 레바논과의 2022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 직전 축구팬들은 안타까운 소식을 듣게 됐다.
에이스 손흥민(29·토트넘)이 근육부상으로 이날 경기 명단에서 제외된 것.
스리백 전술의 왼쪽 날개 공격수로 나서 시즌 첫 골을 노렸지만 마수걸이 득점에도 끝내 성공하지 못한 채 부상으로 경기장을 계획보다 일찍 빠져나올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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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號, 대표팀 운영 '플랜B' 고민
이런 걱정이 더 커지게 됐다. 손흥민과 함께 대표팀 공격을 이끌어온 황의조(29·보르도)도 부상을 입은 탓이다. 그는 12일 프랑스 보르도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랑스와의 2021~2022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5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장했지만 후반 19분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스리백 전술의 왼쪽 날개 공격수로 나서 시즌 첫 골을 노렸지만 마수걸이 득점에도 끝내 성공하지 못한 채 부상으로 경기장을 계획보다 일찍 빠져나올 수밖에 없었다. 보르도도 난타전 끝에 2-3으로 패해 개막 5경기(2무3패)째 승리를 챙기지 못하면서 리그 ‘꼴찌’로 추락했다.
보르도의 블라디미르 페트코비치 감독은 경기 뒤 황의조에 대해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 다발성 경련일 뿐이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황의조가 오프시즌 동안 충분한 휴식기도 없이 도쿄올림픽을 치렀고, 이후로도 리그와 대표팀 경기를 쉴 새 없이 나섰던지라 우려가 생길 수밖에 없다. 향후 보르도 구단도 피로누적을 고려해 출장시간을 다소 안배해줄 것으로 전망된다.
핵심 선수들의 부상이 잇따르면서 대표팀도 대책이 시급해졌다. 선수들이 소속구단과 대표팀 모두에서 최고 컨디션으로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절한 출장시간 조절을 해주는 것과 동시에 주축들이 빠진 상황에서 대응할 수 있는 ‘플랜B‘ 마련도 절실해진 상황이다.
서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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