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행복합니다"..150km 특급투수 박준영 1순위 지명
문동주 이어 최고투수 잇단 확보
7개 구단 1지명으로 투수 선택
진갑용 아들 등 2세 대거 프로행
13일 서울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열린 2022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박준영은 1라운드 1순위로 한화 이글스의 선택을 받았다.
전 시즌 10위였던 한화는 지난해 팀 순위의 역순으로 지명권을 받는 신인 드래프트에서 우선지명권을 갖고 있었다. 정민철 한화 단장은 "전국 최고 레벨의 우완 투수인 박준영을 선택했다"고 지명 배경을 밝혔다.
박준영은 시속 150㎞까지 나오는 빠른 공을 가진 우완 정통파 투수로 꼽힌다. 올 시즌 고교 리그 16경기에 나서 평균자책점 1.93과 5승1패를 기록했다. 박준영은 "한화의 프랜차이즈 스타가 되고 싶다. 꼭 우승시켜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화는 지난 신인 1차 지명에서도 고교 최대어 투수로 불리던 문동주(18·광주진흥고)를 데려왔다. 한 번에 최고 투수 유망주를 두 명이나 얻은 만큼 내년 시즌에는 마운드 운용이 더 수월해질 전망이다.
2세 야구인들도 대거 프로 무대 입성에 성공했다. 삼성 출신의 레전드 포수 진갑용 현 KIA 코치의 아들 진승현은 2라운드 14순위로 롯데에 지명됐다. 롯데 외야수 출신인 김철기 현 강릉영동대 감독의 아들 김세민은 3라운드 28순위로 롯데에 입단했다. 강인권 NC 다이노스 수석코치의 아들 강동형은 7라운드에서 두산 베어스의 선택을 받았다. 이 밖에도 왕년의 배구스타 하종화 전 현대캐피탈 감독의 아들 하혜성도 5라운드에서 롯데 선수가 됐다.
KBO는 매년 두 차례에 걸쳐 신인 드래프트를 진행한다. 1차 지명에선 각 구단이 가장 뛰어난 신인 1명씩을 지명할 수 있으며 2차 지명에선 나머지 선수들을 대상으로 10라운드까지 구단별 10명씩을 뽑을 수 있다.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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