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톡톡] 19일 만의 사퇴 / 이번엔 '심잡홍'? / '검증 시효 만료'된 김건희 논문

입력 2021. 9. 1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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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정치권 뒷이야기들을 들어보는 정치톡톡 시간입니다. 오늘은 정치부 안보람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 질문1 】 먼저,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 얘길 해보죠. 오늘 결국 사직을 했군요?

【 기자 】 네, 부친의 부동산 관련 의혹이 제기됐던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 이젠 전 의원이라고 해야 할 것 같은데요.

오늘 본회의에서 총투표수 223표 가운데, 찬성 188표, 반대 23표, 기권 12표로 의원직 사직안이 통과됐습니다.

지난달 25일 대선 불출마와 함께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지 19일, 의원 배지를 단지 1년 5개월 만입니다.

투표 전 신상발언에서 윤 전 의원은 "자신의 말에 책임을 지겠다" 이런 얘길 했습니다.

한번 들어보시죠.

▶ 인터뷰 : 윤희숙 / 국민의힘 전 의원 - "제가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책임은 공인으로서 세상에 내보낸 말에 대한 책임, 소위 언책입니다. 정치적 계산이나 음모의 일환으로 제 사퇴를 재단하지 말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질문1-1 】 이낙연 전 대표도 사직서를 냈잖아요? 이 전 대표는 처리 안 된 겁니까?

【 기자 】 네, 오늘 회의에 상정되지 않았습니다.

통상 본회의 안건은 여야 지도부가 합의해서 의장에게 요청하는데요.

민주당 지도부는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고용진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이낙연 전 대표의 의원직 사퇴의향은 존중하되 추후 어떻게 할 것인지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

【 질문1-2 】 민주당이 망설이는 이유, 어떻게 봐야 할까요?

【 기자 】 일단은 현직 공직자 신분을 유지하고 있는 다른 후보들, 특히 이재명 경기지사와의 형평성 문제가 있고요.

최악의 경우 정치 1번지 종로지역구를 국민의힘에 내줄 수 있다는 점도 고민스러운 부분입니다.

때문에 '실제 사직안을 처리하겠느냐' 이런 의구심마저 제기되는데요.

그런 의구심과는 별개로 정치권에선 벌써 차기 후보군에 대한 하마평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에선 인지도가 높은 나경원 전 원내대표나 원내진입이 필요한 이준석 대표가 차기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고, 민주당에선 종로구 출마를 저울질했던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꼽히고 있습니다.

이 전 대표의 사직안이 내년 1월 전에 처리된다면, 보궐선거는 대선이 치러지는 3월 9일 함께 치러지게 됩니다.

【 질문2 】 이번엔 정의당 얘길 해보죠. 대선 출마선언을 한 심상정 의원, 특유의 강성발언 이어가고 있는 거 같네요?

【 기자 】 네, 4번째 대선도전을 선언한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최근 주가를 올리는 홍준표 의원을 적나라하게 비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미치광이 전략이 생각난다"고 한 건데요.

심 의원은 홍 의원이 비례대표제도를 없애겠다거나 최저임금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말한 것을 언급하며 "공약이 아니고 막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 인터뷰 : 심상정 / 정의당 의원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이제 불평등 시대에 이 극우 포퓰리즘은 파시즘으로 갑니다. 이거 막아야 됩니다. 그래서 이번 대선은 '심잡홍' 대선이 될 거예요. 심상정이 잡는다, 홍준표."

【 질문2-1 】 '심잡홍' 발음도 쉽지 않군요. 심 의원과 홍 의원의 대결, 이번이 처음은 아니잖아요?

【 기자 】 지난 대선에서 두 사람 모두 각 당 대선 후보로 경쟁했죠.

당시에도 두 사람 사이가 썩 좋진 않았습니다.

더욱이 당시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선 '심찍홍' 그러니까 심상정을 찍으면 홍준표가 된다 그런 말이 심심치 않게 나왔으니 사이가 좋기도 쉽지 않았겠죠.

2017년 대선 때 모습 한 번 보시죠.

▶ 인터뷰 : 심상정 / 당시 정의당 대선 후보 (2017년 4월) - "홍 후보님과는 말을 섞지 않으려고 했는데, 토론의 규정은 국민의 권리라고 생각해서…."

▶ 인터뷰 : 홍준표 / 당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2017년 4월) - "나도 심 후보와 이야기하기 싫어요. 할 수 없이 하는 거예요."

【 질문3 】 국민대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 씨 박사학위 논문 부정 의혹을 조사하지 않기로 해서 시끌시끌하군요?

【 기자 】 네, 앞서 국민대는 자체 규정, 그러니까 만 5년이 지나 제보가 접수되면 처리하지 않는다는 규정에 따라 김건희 씨 논문에 대한 의혹을 조사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마디로 검증시효가 지났다는 건데요.

그랬더니 정치권에선 당장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 인터뷰 : 강병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대학이 유력 대선후보 눈치를 보느라 학위의 권위도 학교의 명예도 스스로 내팽개친 것입니다."

【 질문3-1 】 김건희 씨의 박사 학위는 유지되는 건가요?

【 기자 】 아직 확답할 순 없습니다.

교육부가 이번 국민대 결정에 대해 살펴보겠다고 밝힌 건데요.

교육부는 "국민대의 이번 결정이 연구윤리지침에 맞게 처리됐는지 확인해 보겠다"며 추가 조사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 앵커멘트 】 지금까지 정치부 안보람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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