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지영, 갑상선암 진단 고백 "씩씩하게 이겨내겠다"

박세연 2021. 9. 1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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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민지영이 갑상선암 진단 사실을 공개했다.

민지영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밝게 웃는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다고 깜짝 고백, 눈길을 끌었다.

민지영은 "하지만 저는 씩씩하게 잘 이겨내고 있으니 너무 걱정마세요~ 내 삶의 가장 큰 존재.. 몽이가 내 곁을 떠난지 40일째 되던 날 제가 갑상선암 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고 담담하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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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지영. 사진|민지영 인스타그램
배우 민지영이 갑상선암 진단 사실을 공개했다.

민지영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밝게 웃는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다고 깜짝 고백, 눈길을 끌었다.

민지영은 "잠시 후.. 유튜브 민지영tv에 새 영상이 올라올거에요. 그 전에 언제나 저를 응원해주시고 늘 함께 해주시는 너무나 감사하고 소중한 여러분께 먼저 말씀 드려야한다고 생각했어요"라며 "죄송해요.. 요즘들어 계속 힘든 얘기만 하게되어 너무나 죄송합니다"라고 운을 뗐다.

민지영은 "하지만 저는 씩씩하게 잘 이겨내고 있으니 너무 걱정마세요~ 내 삶의 가장 큰 존재.. 몽이가 내 곁을 떠난지 40일째 되던 날 제가 갑상선암 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고 담담하게 밝혔다.

민지영은 "몽이의 빈자리가 너무나 크고 미치게 그리워 숨도 쉬기 힘들었기에 오히려 더 덤덤히 제가 암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였고, 그 후 6월, 7월, 8월.."이라며 "갑상선 암 수술을 3개월 미뤄놓고 매달 난자체취를 하며 미친듯이 호르몬의 노예가 되어가며 정신적으로 심리적으로 세상에 태어나 가장 힘든 4개월의 시간을 보내온 것 같아요"라고 적었다.

민지영은 "수술을 열흘 앞 둔 오늘.. 이 영상이 누군가에게 조금이나마 긍정적인 힘이 될수 있기를 바라며 밝은 모습으로 용기내어 제 개인채널 ‘민지영tv’를 통해 암밍아웃 을 하려합니다"면서 "늘 응원해 주셨듯이 또 웃으며 응원해주세요~ 아시죠??"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번에도 씩씩하게 잘 이겨낼거라는거~ 힘든 모습 보이고 싶지않아서 숨겨왔는데 오늘 이렇게 다 얘기하고나니 오히려 이제 좀.. 속이 후련합니다~ 오늘.. 저 오랜만에 푹~~~ 잘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이어 "함께 해주시는 여러분 덕분에 든든합니다~ 여러분의 사랑으로 용기를 낼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모두가.. 당신 덕분입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민지영은 KBS2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을 통해 사랑받은 배우다. 쇼호스트로 활동 중인 김형균과 지난 2018년 결혼했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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